시사에서 회화반 8개월 듣고, 1년 반 쉬다가 '19.6월에 착한 HSK 기초반 듣고, 7월에 실전반 들었습니다.

기초반에 비해 실전반은 수업시간에도 시간 재어가면 문제를 풀기 때문에 수업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시험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기초부터 듣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숙제가 많아요... 단어도 한 수업마다 200개... 주말 끼면 400~500개 외웠던 것 같아요. 방학한 학생 분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기초반이랑 마찬가지로 수업은 되도록 다 나갔고... 숙제도 꼬박꼬박 했습니다... 못하면 주말에 몰아서 하고... 단어는 정말 열심히 외웠어요. 단어 2,000개짜리 단어집이 나오는데요. 요거 3번은 보고 시험장 갔습니다. 머리가 못 외우면 입이라도 외우겠지... 싶어서 집에서 큰 소리로 한 단어 당 3번씩 읽었습니다 ;;;

그리고 주말마다 IBT 모의고사 풀고 틀린문제 체크했고요. IBT 보시는 분들이라면 꼭 모의고사 풀어보고 가세요.

저는 사실 학원보다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인데요. HSK는 학원 다니는게 시간 아끼는 길 같아요. 일단 독해랑 듣기지문에 나오는 단어를 따로 정리되서 나오니 사전 안 찾아도 되고요. 단어는 카톡으로도 보내주셔서 자투리 시간에 단어 외우기도 좋았습니다. 독해도, 읽어야 할 부분이랑 안 읽어야 할 부분이 있더라고요... 이런 팁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잘 나오는 조사의 쓰임, 문법은 학원에 나오지 않으면 공부할 양이 너무 많을거 같아서... 왠만한면 학원 수업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한 달 다니고 나니 독해랑 어순은 평균 7~80점 정도, 듣기는 70점 정도 나왔습니다. 얼추 180점은 넘겠다 싶어서, 8월에 시험 봤습니다.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내 점수 맞나... 싶네요^^;;;

저처럼 직장 다니면서도 5급은 충분히 딸 수 있으니... 수업 열심히 들으시고 짧은 시간에 시험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