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 수시합격후기] 한국외대 배선진
HSK6급 276점
저는 올해 8월 달부터 중국어 에세이과정을 듣기 위해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그 전부터 꾸준히 학원을 다닌 학생들 사이에서
기도 눌리고 힘들었지만,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서 너는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손예초 선생님의 수업방식에 의아했습니다.
하나의 주제로 4~5명이 한 조를 짜서 80분 동안 토론만 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시간 낭비라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다른 학생들과 서로 의견을 물어가며
에세이 방향을 정하고 구성을 짜지 않았더라면,
제 생각에만 갇혀 더 나은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토론이 끝나면 조마다 쓴 에세이를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한 명 한 명 읽으라고 시키셨는데,
그때는 다른 조가 쓴 에세이를 듣고 내 에세이에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험에서 제일 도움이 되었던 건
미리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매 수업마다 다른 주제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선생님께서 주신 예시답안을 보며 문제의도와
풀이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표현정리 또한 에세이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소 어려운 문장이나 좋은 표현들을 내용별로 정리해서 나누어 주셨는데,
에세이를 쓸 때마다 좋은 표현들을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다른 학생들의 합격 후기를 보며
마음 조리던 제가 이렇게 합격 후기를 쓰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것처럼,
지금 마음 조리시는 분들도 내년 이맘 때 저처럼
합격 후기를 쓸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