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K시험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신청한 11월 첫 수업시간이 기억나네요.  12월 4일에 시험이 있고 그 다음 일정은 한참 뒤인 3월부터 시작이라 준비 한 달만에 그것도 10회 수업만으로 12월 시험응시가 가능할 지 전혀 알 수 없었어요. 그러나 선생님과 상담후 마음을 다시 잡았네요.

돌이켜보니 한달동안 월,수,금 단 10회 수업이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수업이 없는 날도 내주신 숙제로 거의 매일 1회씩 풀어보는 모의고사와 각 영역별로 따로 직접만드신 주옥같은 보충자료로 집중해 연습하며 부족한 부분과 문제풀이 방법을 익힐 수 있었고  더불어 시간관리요령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엔 일방적인 강의보다 정말 진정한 쌍방향(!) 수업으로 함께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어요.

특별히 그 전달 수업을 듣지못한 저에게 두달과정을 한 달만에 축약 지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숙제랑 복습도 열심히 못따라가고 아무래도 짧은 기간만큼 노력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선생님 도움없이는 불가능했던 결과에요. 특히 문제당 배점이 높은 쓰기 단어는 완전 쪽집게 집어주셔 연습한 단어들이라 너무 놀라웠어요.

수업시간안에 머무르시지 않고 수강생의 부탁이나 요구는 어떻게라도 도움주시려는 선생님 열정은 정말 기억에 남을거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