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두주간의 강사양성 과정을 이제 막 마친 10기 수강생이에요.

중국어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새롭게 하는 도전이라 많이 고민했었는데, 선택하길 정말 잘한것 같아요.

첨엔 어법 정리 수업인 줄 알았는데, 그런건 기본적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씨름하며 정리하는 노력이 많이 필요했어요.

이런 노력이 모여 강의가 되는 거 더라구요.^^

정리가 잘못 되거나,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은 쌤들께서 피드백 해주시니까 마무리 정리도 깔끔하게 되서 좋았어요.

강사가 된다는건 단순히 중국어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숨소리, 말투, 눈빛, 자세, 목소리 톤, 강의법, 강사로서의 기본 마인드 등 강의에 걸림돌이 되는 저의 평소 습관들 까지 꼼꼼하게 가감없이 말씀해주시니 방향도 잡게 되고, 인생 수업을 들은 것 같기도 해요.. ㅎㅎ

동기들과 스터디 하면서 의견 나누고, 피드백 해주는 시간도 좋았어요.

쌤들마다 가진 장점들은 서로 배우게 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강의를 듣는 것도 좋은 배움인 것 같아요. (청강도 참 유익해요. 빠지지 말고 꼭 참석하시길!)

그리고 쌤들께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들, 노하우 등 모든 부분에서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어요.

 강사라는 직업 자체가 막연했었는데, 이제는 좋은 강사의 모습이 뭔지 쌤들을 통해 그림이 그려져요.

마지막 순간까지 아낌없는 격려와 피드백으로 이끌어주신 윤쌤, 허쌤, 션쌤께 감사드려요!

매주 포기하고 싶고, 일과 병행하느라 고생도 많이 했지만, 마치고 나니 성장하고 있는것 같아 기쁘고 보람이 되네요.

중국어를 잘하거나 좋아하시지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