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HSK 听力 문제풀이 전략

1. 주어진 힌트를 놓치지 말자 - 선택 항에 답안이 숨어 있다

선택 항은 답과는 전혀 무관한 엉뚱한 내용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는 유사하면서 주어 혹은 대상을 살짝 바꾸거나 혹은 긍정을 부정으로 바꾸거나, 이것도 아니면 적어도 주어 혹은 대상, 그리고 어떤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해당 지문을 듣기 전 선택 항을 열심히 보고 전체를 다 이해하려는 것은 미련한 일이고 다만 어떤 어휘들이 등장하고 있는지를 눈으로 휙 살펴보는 것은 그 다음 들려올 지문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

2. 흐름을 따라 순리대로 듣자 - 단어들을 연관 짓고 문맥을 연결하며 듣자

모든 언어가 마찬가지인데, 듣기란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판단 정보와 논리 틀과 들어오는 판단 정보들을 조합시키고 논리화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새로 들어오는 판단 정보들만으로는 이해란 전혀 있을 수 없다. 새로 들어오는 판단 정보가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이미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판단 정보와 논리 틀을 움직여 어떤 경우는 자신의 이해 체계 안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경우는 미리 다음에 어떤 정보가 들릴 것인지를 유추하는 적극적 뇌 활동이다. 따라서 자신의 판단 정보와 논리 틀을 얼마만큼 정교하게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평소 훈련해야 하며 시험에서도 이를 활용해야 한다. 즉 终于라는 어휘가 들리면 이어서 과정에 대한 내용이 나오겠다 유추하고, 反正이라는 말이 나오면 변함없이 무언가를 하리라는 내용이 나올 거라는 점을 이용한다. 단순히 듣는 것을 따라가는 요령으로는 절대로 듣기 시험을 통과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한다.

3. 선택 항 4개가 다 답은 아닌 것은 확실하다 - 확실히 아닌 것부터 배제한다

분명히 답을 선택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확실한 한 가지를 고르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 형식이 ‘~이 아닌 것은?’, ‘본문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은?’ 등의 부정형 문제일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 애매하게 들은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때는 선택 항 4개 중 확실히 아닌 것부터 배제시켜야 한다. 배제 시킬 때의 주의점은 대충 보면 전혀 보이지 않고 한 단어 한 단어 확실히 보면서 골라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답이 보인다.

4. 확실히 들린 것은 정답이나 애매하게 들린 것은 답이 아닌 함정일 가능성이 높다

시험은 측정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도처에 함정을 만든다. 어떤 경우에는 들린 것이 답이 될 수 있으나 이는 분명히 답이라고 확신이 서야 한다. 그렇지 않고 어디선가 들려서라는 생각이 든다면 오히려 그 선택 항은 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정답에서 배제시킨다.

5. 인터뷰는 인터뷰다 - 질문자의 요지를 따라가며 듣는다

말 그대로 인터뷰는 질문자가 묻고 싶은 것을 묻고 그것에 대답하는 형식의 지문이다. 따라서 질문자의 질문만 잘 들어도 정답을 맞출 수 있는 확률은 30% 올라간다.

6. 전문용어에 현혹되지 말자 - HSK요강의 5,000단어를 초과하면 문제와 무관해진다

어려운 단어가 나온다고 기죽지 말아야 한다. 그 이외의 부분을 제대로 들어야 어려운 단어의 의미도 유추할 수 있고, 또 질문은 그 이외의 부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