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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합격 ㅎㅎ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의주同学입니다
매일 선생님의 "왔어요~"하던 반가운 말투로 시작하던 2월, 3월.
왠지 까마득한 옛일처럼 느껴지는 건 왜인지 ㅎㅎㅎ

원래 이런 거 꼭 남기고,
선생님이 하라고 하신 건 다 하는데
아이가 있어서 컴퓨터를 거의 하지 못해서
결국 이렇게 2,3월 수강후기 + 합격후기를
한 번에 남기게 되네요..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늦었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몇 자 적어볼 게요 ^^

저는 2001~2002년에 중국어를 배웠으나
그땐 HSK가 뭔지도 몰랐고, 중국어로 무언가를 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아서
그냥 학교 수업 듣는 게 다였어요 주전공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다 2006년에 HSK를 알게 되었고 한 번 봐야겠따 싶어서
두세 달 공부하고 시험을 한 번 봤었어요
그리고는 또 중국어의 '중'자도 접하지 않고 지내다가
2011년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뀐 HSK도 모르고, 지금 내 수준이 어떤지도 몰라서
상담해주신 분이 권한 대로 1월엔 김은진 선생님의 어법 강의를 들으며
중국어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조금 고민했었어요 4급을 들어야 하는 건가 바로 5급을 해도 되는 건가.

5급 첫날 수업에서  받은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5년여 만에 처음 듣기를 듣는데
정말 하나도 들리지가 않아서 아마도 한두 문제 맞고 다 틀렸을 거예요
독해도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단어도 대부분 모르는 거였고요..
그런데 선생님은 매시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어요
아마도 제가 채찍은 안 먹히고 당근이 먹히는 아이라는 걸 간파하신 거였던 건지 ㅋㅋ 정말로 많이 격려해 주셨어요
조금만 더 하면 된다, 조금만 더 올리면 된다, 잘 하고 있다 하시면서요 ^^
(사실 저는 매 시간 낯 뜨거울 정도로 부끄러웠던 게 사실이에요 이제 와서 고백하자면.. 너무 많이 틀려서요.. ㅎㅎ )

90분 수업을 하는데 선생님께서는 90분이 모자랄 정도로 쉬는 시간 없이 수업을 해주셨고 교재보다 더 많은 양의 프린트물..
저도 여러 종류의 수업을 많이 해 보았는데, 정말 저는 '너무 쉽게 했었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자료를 준비하셔서 주셨습니다..
그 자료들이 정말 저에겐 보물이에요~ 감사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 특히 학생에 비해서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늘 걱정이었습니다.. 결국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은 몇 시간 안되는데 아이 재우고 새벽에 공부를 해야하니 체력적으로 힘들었꼬 스트레스도 많았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이 책, 저 책 다 보고 많이 공부할 텐데 저는 학원에서 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 가르쳐주시는 게 공부의 전부였기 때문에 부족한 게 아닐까 걱정도 되었고, 내 실력이 지금 너무 낮기 때문에 천천히 두 달 잡고 4월 시험을 봐야지 했었습니다 또 그냥 한 번 봐보기에는 응시료도 비싸서 ^^;; 붙을 준비가 다 된 후에 보자!라고 생각했고, 정말 3월엔 봐봤자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계속, 보라고, 된다고,,
저는 선생님의 그런 말들이 그냥 용기를 북돋워주려고 하시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안 보려고 등록안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계속 봐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래 그냥 보지 뭐,, 이러며 시험을 보았는데
의외로.. 의외로 풀만했었습니다.. 180은 넘겠구나..하는  안도감 ㅎㅎ

늘 취약했던 듣기는 77점이 나왔고, 독해는 88, 어법,작문은 71점 나왔습니다
(작문 순서? 문제는 하나 틀렸고요~)
별로 높지도 않은 성적으로 합격후기를 남기려니 정말 부끄럽지만,
이런 점수라도 앞으로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그나마 듣기도 매 시간 몇 문제씩 선생님과 풀어보고, 자주 나오는 표현과 단어 등 공부했기 때문에 저 정도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듣기 문제를 푼 후에 하는 听写가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조금 더 자세히, 조금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연습이 되었던 것 같아요
독해는 시험 전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80번 후반대 문제들이 아주 어렵지 않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 풀기 때문에 뒷부분 문제를 맞으면 점수를 더 높게 받을 수 있다.. 라고 하셔서 저는 그 방법을 택했어요.. 그래서 앞부분 어법 문제 비슷한 문제들을 먼저 풀고, 그 다음에 90번부터 거꾸로 71번까지 풀고, 그리고 나서 나머지 문제를 풀었습니다.. 실제로 뒷부분은 지문은 길지만 내용이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순서 배열 문제는 이번에 쉽게 나온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하지만,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어려운 문제들, 가능성 있는 문제들로 연습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 문제들도 역시 저에겐 어려워서 풀지 못하는 문제들이었을 거예요.. 수업 시간에 아마도 한 프린트에 8~10문제 정도 있는데 이런 프린트를 20장 정도는 푼 것 같아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무튼 많이 아주 많이 풀었었습니다.. 아마도 그런 다양한 문제를 접했기 때문에 쉽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든 시험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면 좋겠지만,
내가 아는 단어, 내가 아는 어법이 나오는 운이란 것이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에요.. 내가 10개 중 9개를 공부했는데 그 나머지 한 개에서 나오면 0점인 거니까요..
하지만, 10개 중 10개가 다 시험에 나오는데 내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10개가 다 나와도 나는 0점이잖아요

선생님 말씀을 믿고, 선생님이 끌어주는 대로 하신다면
합격은 물론이고 좋은 성적도 받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루에 외워야 하는 단어가 50개정도.. 많게는 100개까지 되었던 날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아는 단어량이 늘어날 수록 하루에 외워야 하는 양은 줄어들게 되고, 시간이 흐를 수록 이만큼 외우는 게 익숙해지면서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는 않게 될 거예요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선생님이 하라고 하시는 것만 다 소화하시면 문제 없을 거라는 거예요 ^^
다 소화하지 못한 저도 이렇게 합격후기를 남기고 있잖아요 ㅋㅋ

부끄러운 수강후기 겸 합격후기 남깁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내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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