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人들의 생생한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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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턱걸이로 시험 통과한 내가, 21년에는 배꼽걸이 통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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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년 전에 독학으로 공부해 운빨로 HSK5급을 턱걸이 통과한 적이 있는 학생입니다.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기적 같은게, 시험 직전에 본 단어들이 쓰기에서 나왔고, 제시 단어 하나는 모르는 단어였는데, abcd부터 하나하나 쳐서 겨우겨우 알아내 작문했었습니다. 심지어 독해는 마지막 장문독해 2개(8문제)를 마킹도 안한 상태에서 날려먹었습니다. 문제 푸는데 이게 지금 뭔소린지 내용을 60% 정도 이해하면서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튼 2년전에 본 시험(2019년 12월 시험)이 곧 만료된다는 사실에 화들짝 놀라 갱신을 위해 7월 부터 GOD윤철 선생님의 오후(워밍업+버닝업)수업을 들었습니다. PT수업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선생님 마다 어떤 스타일인지 샘플 강의 들어보고 결정해야지~ 하고 시사중국어 유튜브에 갔다가 "중국어 PT선생님이지만 헬스장 PT는 받아본적 없다"는 정직한 인터뷰를 보고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b21KJDrMJU 참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 3일차에 합류한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얀것은 종이고 검정것은 글씨라는것 외에는 아는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외우라는 단어 잘 외우고, 핵심단어라는 단어들 한번 더 보고, 숙제는 할 수 있는 선에서 해갔습니다. 하라는 대로만 공부한 뒤에 치른 워밍업반 첫 모의고사(7월 )에서는 놀랍게도!!!!! 2년전에 제가 딴 점수와 거의 비슷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ㅎ (놀라운 반전을 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래서 정신 차리고 워밍업반 모의고사 시험지를 커피를 엎어가면서 열심히 분석했습니다.(커피에 얼룩진 시험지를 돌려받았을 때 지었던 선생님의 어색한 미소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일주일 뒤에 버닝업반 모의고사에서 210점이라는 올라서 기쁘기는 하지만 뭔가 어정쩡한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7월에는 워낙 수동적으로 공부했고 암기도 미숙했기 때문에 8월에는 조금 더 신경써서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8월 버닝업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8월 22일. 시사 중국어 바로 옆동네의 모 컴퓨터 학원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수험장에 들어가자 마자 수험표와 신분 증 외에는 다 보관하라는 말을 들은 저는 갑자기 눈 앞이 깜깜해 졌습니다. 버스에서는 듣기 파일 듣는데 집중하느라 쓰기 파트 정리노트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망한건가......'허탈한 마음으로 수험장을 빠져나온 저는 사실 마음속으로 "물론 합격점수는 무조건 나오겠지"하며 정신승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탕차이니즈 홈페이지에서 모바일로 성적을 조회한 결과, 총점 234점으로 무난하게 통과한 것을 넘어 제가 필요했던 점수를 넘은 점수를 보고 감격의 춤을 췄습니다. 혹시 오늘 3층에서 기쁨의 아라베스크를 춘 학생을 보셨다면, 네, 그게 접니다. 240점 이상 고득점자도 아닌데 왜이렇게 기뻐하냐구요? 예전점수랑 비교하면 근 40점이 올랐고 2년전에는 장문독해 2개(8문제)를 날려먹었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 너무 기쁩니다. 제가 문제를 이해하고 풀다니! 찍는것도 아니고! 이해하고 풀다니!!! 그것도 주어진 시간 안에 다 풀다니!!!!!
*여러분 정 시간이 없으면 워밍업반 교재에 붙어있는 유사어/연결사 특강 강의는 꼭 다시 복습하고 들어가세요. 거짓말 안치고 유사어 특강에서 정리한 단어가 시험지 도처에 널려있었습니다.
여튼, 이러한 경위로 시험에 합격한 저는 합격후기를 등록하러 왔습니다. 합격 인증을 위해서 합격증서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당장 증서가 없어 모바일로 캡쳐한 탕차이니즈 '내 성적 확인'란과 '내 시험 확인'란을 붙여서 첨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