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어딜 가지도 못하고 자격증이라도 따려고 시작했던 4급 수업..

체계적으로 중국어를 시작했던 게 아니어서 다소 첫 수업에 따라가기는 좀 벅찼었는데,

11월 첫 달에는 과제도 좀 빼먹고, 단어도 쫌 덜 외우고 ;; 

1월 9일 시험을 등록하고선 12월에는 이번 달은 정말 열심히 해보자!! 하고 

과제와 단어, 문장 암기에 전력을 다했었죠

사실 12월 수업은 11월에 들었던 수업과 겹치는 부분이 대다수여서 새로운 개념을 알아가는 건 아니었지만,

복습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달았던 달(月)이었어요

11월에 이해하지 못했던 거 12월에 다시 알아가고 하다보니 어느덧 1월 시험...

분명 11월 말 수업 중 모의시험 쳤을 땐 159점이었던 제 실력이 1월9일 시험에선 245점으로 합격했어요ㅜㅜ

게다가 시험 보기 하루 전 날 풀었던 문제와 거의 흡사한 수준의 것이 나와 너무 놀랐다는..

독해 부분에서 좀 더 고득고득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낮아서 제 자신에게 쬠 실망했지만 ㅋㅋ 

듣기가 생각보다 높았던 것과, 작문에서 선생님에 내주셨던 과제만 더 완벽하게 외웠다면 점수가 더 나왔었으리라는 생각에 좀 아쉽기도 했어요

결국 제 자신의 게으름 탓으로 점수가 깎인.....

그래도 선생님 수업 들으면서 너무너무 즐거웠고, 단 기간에 합격할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5급도 계속 함께 했으면 좋으련만 ㅠㅠ... 넘 아쉬워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