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는 중국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학과에 재학 중이며 군대에 있을 때 잠깐 중국어를 독학해서 5급을 딴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근데 만료가 돼서 2년 넘게 지난 올해 2월 HSK 6급을 목표로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5급과 6급의 차이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사실 제가 이 학원의 청메이쌤 수업에 등록한 이유는 단순히 제가 다니는 대학과 가까워서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청메이쌤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게 운이 굉장히 좋은 거였네요.
일단 본 수업은 대부분 중국어로 진행됩니다. 저는 중국어 듣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수업 자체가 중국어로 진행되다보니 자연스레 귀가 열린 것 같습니다. 쌤은 한국어도 정말 잘 하셔서(거의 한국인인줄 알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저희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한국어로도 부연설명을 해주세요. 이 부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던 6급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주십니다. 예컨대 常用搭配나 成语같은 것들을 외우기 쉽게 정리해서 나눠주시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단어도 이번 수업에서 외웠던 것들이 많이 출제됐습니다. 쓰기도 좋았는데요. 제가 중국어 문법이 조금 약해서 쓰기는 자신감이 없었는데 일단 저희로 하여금 많이 쓰게 하십니다. 첨삭해주시는 건 물론이구요. 많이 쓰면서 쓰기실력도 자연스레 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노력을 많이 했지만 청메이 쌤의 수업지도방식과 나눠주신 귀중한 자료가 아니었더라면 아마 단기간에 6급을 딸 수 있진 않았을 것 같네요. 谢谢老师。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