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人들의 생생한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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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 ·HSK 4급 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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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는 않았던 4급, 누가 한달이면 딴다는거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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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 앞서 신촌의 김애린 선생님, 종로의 이주희 선생님, 임바름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후기를 작성합니다-
1. 제 수준에 대하여... 저는 중문과 재학생도 아니고, 회화 수업을 체계적으로 받던 학생도 아닙니다. 많은 일반 대학생 분들이 그렇듯 중고등학교때 내신으로 중국어를 배웠고, 대학 교양수업으로 초급중국어를 배워 기본적인 성조, 발음, 기초회화는 가능하지만 간체자를 외우거나 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 항상 중국어에 대한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hsk에 도전하고자 했고, 중문과에 재학 중인 친구의 4급부터 시작하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이때 시사중국어학원을 추천받게 되었죠. 그 후 인터넷 후기를 찾아봤는데 다들 한달만에 4급을 땄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책 제목도 한권으로 끝내기라는 책이 있죠... 결론만 말하자면 본인의 의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수준에서 한 달만에 4급을 따기란 쉽지 않더라구요ㅋㅋ 후기는 후기일 뿐입니다. 정말 강한 의지가 있고, 간체자를 열심히 외우고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쉬우시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결코 쉽지는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신이 없다면 3급부터 따세요, 저처럼 4급 몇 번 떨어지시면 오히려 더 오래걸립니다!
2. 3번의 시사중국어학원, 그리고 3번의 4급 시험 처음에 들었던 수업은 신촌 김애린 선생님의 문법정리 수업이었습니다. 무슨 배짱이었는지 중국어를 제대로 배워 본 적도 없으면서 맛보기로 다녀보겠다고 문법반을 들어갔어요ㅋㅋ 물론 아주아주 버겁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이미 배우시던 분들이라 필기같은걸 따라가기가 힘들었어요.. 저는 간체자 적는것도 힘들어서 한국어나 병음으로 필기하곤 했죠.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그 수업이 제 4급의 입문을 한결 수월하게 해줬던 것 같아요.
그 후 본격적으로 4급을 배우기 위해 종로 이주희 선생님의 4급 PT반을 들었어요. 선생님 특유의 파워당당한 목소리가 좋고, 추진력이랄까 그런게 좋았어요ㅋㅋ 하지만 이때 또 무슨 배짱인지 저는 종로 YBM 토익학원과 4급PT반을 격일로 동시에 다니게 됩니다... 이게 무슨 자신감이죠?ㅋㅋ 중국어를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월말이 되니까 영어 숙제를 먼저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중국어 단어 시험도 휴... 제대로 못보고... 몸은 점점 지치더라구요.. 학원을 다니는데 문제는 없었어요. 영어숙제도 잘해가는 편이었구요. 하지만 중국어.. 단어 외우기에 시간을 투자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신청한 4급시험은 약10점.. 10점의 차이로 떨어지게 됩니다!!!ㅋㅋㅋㅋㅋㅋ 세상에 10점이라니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물론 공부에 집중하지 않았던 제 자신의 모습, 그리고 턱걸이가 아니라 고득점은 해줘야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으로 보아 아쉬워할 입장은 아니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불합격이라는 글자가 그렇게 우울하더라구요ㅋㅋ 그래도 170점 정도를 맞았다는건 이주희 선생님의 문제푸는 요령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줍니다ㅋㅋㅋ 지문을 못읽어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신세계가 열려요!! 하핫
그리고 대학교 학기 중 저는 주말에 시간을 내서 HSK 기출문제집을 풀었고, 그렇게 또 시험을 봅니다...ㅋㅋㅋㅋ 네... 저처럼 학교가 머신 분들, 학교 생활하게 벅차신 분들은 학기중에 시험을 보지 마세요...ㅋㅋㅋ 그래도 이번엔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한 저는 여기서 2점.. 2점 차이로 불합격을 맞이합니다ㅋㅋㅋ 178점이요!! 하... 난 중국어랑 안맞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던군요..ㅋㅋㅋ 제게 4급 공부를 추천했던 중문과 친구는 4급 한달만에 따는게 원래 쉬운 일은 아니다, 다음에 더 좋은 점수를 받으면 된다..고 응원하더군요... 하지만 시험 보신분은 알겠지만 4급 시험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초등학생 친구들.. 정말 대단해요.. 이때 저는 정말 자괴감이...ㅋㅋ
그 후 저는 다시 아.. 그냥 5급반으로 갈까.. 하다가 오기로.. 그리고 5급에서 너무 버거울까봐.. 저는 한 번 더 4급 수업을 신청합니다. 종로 임바른 선생님의 4급 PT를 들었는데요. 확실히 한 번 더 배우니까 배우는 흡입력이 쫙쫙 다르더라구요. 단어를 외우는 것도 덜 버겁구요. 그리고 교재도 저번 PT수업때와 거의 같은 교재였어요! 하지만 저는 역시나 의지박약ㅋㅋㅋ 뭐 단어를 매일 백점을 맞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답니다. 그냥 무난하게 다녔어요. 임바름 선생님도 또랑또랑 귀에 꽂히는 목소리셔서 좋았습니다. 저는 그게 중요하거든요! 나긋나긋보다는 또랑또랑 여러분 공부합시다!! 이런 의욕적인 선생님들이 좋아요! 무난무난하게 다니고 무난무난하게 3번째 시험을 쳤습니다. 솔직히 붙을 것 같긴한데~ 라는 마음과 이번에도 떨어지면 한강가야겠다...라는 마음이 공존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223점.. 아주 고득점은 아니지만 확실히 합격이었습니다!!! 무난무난하게 다니고, 단어시험도 완벽하지 못했는데 178점에서 223점이라는건 임바름 선생님의 수업의 힘을 보여주는 거겠죵?!
3. 처음 중국어를 준비하는 분들께 물론 저처럼 3번이나 4급을 보는건 흔한 일은 아닙니다ㅋㅋ 제가 완벽한 준비가 안되어도 일단 무조건 시험에 도전하는 편이기 때문에..ㅋㅋㅋ 하지만 저처럼 무난무난하게 생활하고 무난무난하게 공부하시는 분들? 그냥 3급 한달 다니시고 4급PT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4급을 한달만에 공부하라고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특히 HSK 시험은 월말쯤, 20일쯤 있기 때문에 한달만에 따시려면 학원 3주 다니고 따셔야합니다. 제가 그렇게 시험을 쳤구요. 왜냐면 그 다음달에 따면 까먹을 것 같았고, 그 다음달엔 영어학원을 다니고 싶었거든요. 그렇다면 기본기 없는 분들의 3주만에 4급따기는 어쩌면 당연히 불합격의 길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4급 다니시고 5급다니신 후 4급과 5급 시험을 한 번에 치시는것도 나쁘지 않네요ㅋㅋ 어쨌든 처음 4급 보시는 분들 배짱으로 그 수강 달의 시험을 보는 건 저처럼 불합격을 맛보시기 쉽다고 전하고 싶어요ㅋㅋ 하지만 이 역시 케바케, 사람마다 달라요! 제 회사원 친구는 퇴근 후 매일매일 인강을 보는 의지와 주말에 저와 기출고사를 푸는 노력으로 몇달에 걸치긴 했지만 아슬아슬 컷트라인 점수로 한 번에 합격했답니다. 직장인 분들께도 희망있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ㅎㅎ
4. 지금은... 저는 이제 5급을 듣고 있어요.. 5급은 4급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ㅠㅠ 5급은 정말로 한 달로는 안 될 것 같아요.. 선생님도 5급입문 한달, PT 한달을 권하셨구요! 이번에도 몇 번 불합격을 맛 본 후..에라도 붙게 될까요...?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아마 저는 또 붙을 때까지 시험을 보고 있겠죠ㅋㅋㅋ 일단 시사중국어 학원에는 만족스러운 편이기 때문에 제가 또다시 다니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사실 다른 중국어 학원 다녀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말 할 수는 없어요...ㅋㅋ 그래도 영어학원과 중국어학원이 함께 있는 학원 보다 뭔가 전문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제 개인적인 편견일 수도 있지만요ㅋㅋ 흠..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다들 힘내서 중국어 마스터 하시길 바라구요!!
참고가 되셨길 바라며 후기를 마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