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국에서 대학을 나왔지만 2년동안 중국과는 동떨어진 일을 하며 중국어를 놓고 있었어요.

가끔 가는 중국 마켓에서 간단한 중국어 조차 머릿속에서 다시 생각해야 겨우 튀어나오는 정도니 제 중국어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죠.

그런데 새로운 직장을 찾으려 하니 갑자기 신 hsk가 필요해졌어요ㅠㅠ

​7년전 대학입시 때 땄던 구hsk7급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hsk 시험은 볼 일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짧은 시간에 신 hsk6급을 따야하니 막막했어요.

새로운 문제 유형, 그리고 작문.. 총체적 난국이었어요. 그때, 갑자기 떠오른 최명진 선생님..!

7년전 hsk시험도 매번 명진쌤 수업을 들으며 공부해서 누구보다 명진쌤이 hsk에 가장 적합한 선생님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어요.

형편없어진 제 중국어 실력을 알기에 쌤을 찾아뵈려하니 정말 죄송하고 민망하더라구요.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자 다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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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에 충실하기!! 숙제&단어 외우기

저는 hsk급수가 급한 만큼 정말 한 달 동안 아침 8시에 집에서 나와 수업듣고 끝나면 바로 도서관에 가서 8시까지 공부했어요.

처음엔 숙제도 잘 해가고 복습도 잘 해가자!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수업 들어보시면 아실거예요. 숙제가 어마어마해요 ㅋㅋ

그런데 숙제가 복습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숙제만 잘 해가면 돼요!

개강 후 1주일 동안은 선생님이 천천히 진도를 나가시면서 적당히 숙제를 내 주셨어요. (그래도 단어외우고 하다보면 3~4시간은 걸렸던 것 같아요!)

개강 후 1~2주엔 숙제도 할 만하고 오랜만에 하는 중국어 공부라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개강 후 3주 쯤엔 숙제도 너무 많고 단어도 다 못 외워 갈 때가 많았어요 ㅠ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슬럼프가 오더라구요.. 이때를 잘 이겨내셔야 해요!!!!!!

이 때부터 오전 반에서 오후 반으로 수업을 옮기는 분들과 더 이상 학원나오지 않는 분들이 생겨요.

저도 하루는 숙제를 다 못 해서 오늘만 오후반에 갈까? 아침에 너무 일어나기 싫은데 가지 말까? 한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스스로와 한 번 타협하게 되면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는거 아시죠? ㅠ 독하게 마음 먹으셔야 해요ㅠㅠ

아! 그리고 단어 다 못 외우셨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선생님이 충분히 반복해주시니까 나중엔 정확히 모르는 단어들도 얼추 느낌이 와요.

작문은 쉬운 단어 쓰기 연습을 했어요. 숙제 할때나 모의시험볼때 오히려 중요한 단어들은 집중해서 보니 틀리지 않고 쓰는데

평소 익숙했던 단어들이 시험보면 당황해서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 익숙한 단어들을 써보는 연습을 했어요.

한 달동안 수업을 듣고 hsk6급 시험을 봤어요. 보통 6급 시험이 월 중순에 있어서 수업 끝나고 남은 며칠 동안은 모의문제집 사서 풀고

수업 들을 때 외웠던 단어들을 반복해서 봤어요. 그렇게 남은 시간은 복습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11월 12일 시험에서는 190점 받았어요!

혹시 몰라 11월 27일에 ibt 시험 한 번 더 봤는데 그때는 224점 나왔습니다.

쌤이 하라는 대로만 하시면 모두 신hsk6급 합격하실 수 있어요!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