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人들의 생생한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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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통역안내사 최종합격]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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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난 후 바로 면접 후기를 남기려 했는데 허무하기도하고 마음도 이상하고 여튼 뭔가 붕~ 뜬 상태로 보름정도를 보낸거 같습니다..;; 결과 발표일인 오늘 아침 합격을 확인하고서야 이렇게 늦은 면접후기를 남깁니다.^^ (쫌 많이 깁니다;;;)
2013년 2월에 새해엔 뭘 할까... 하고 생각하다 중국어 공부를 한번 시작해볼까? 한 달 해보고 재미없으면 말지 뭐~ 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있었습니다. 나름 여러방법으로 공부하던 중 작년에 관통사 시험을 생각하게 되었고 시험 신청은 했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하다보니 준비가 전혀 안됐었기 때문에 시험 포기 ... 시험 날 아침 급작스럽게 접수비가 아까워서 한 번 갔다는 왔었드랬죠...ㅎ 그리고 올해 3월부터 다시 시작.. 난쩡 쌤 관통사 설명회를 듣고 바로 시사로 접수 했습니다.
자 이제 면접 후기 들어갑니다~~ㅎㅎ
작년에 봤던 면접시험 면접관과 이번 면접관을 비교 하자면... 이번 면접관은 정말...ㅠㅠ 시험장 나와서 운동장까지 걸어나오면서도 욕나오고 짜증나고.. 뭐 저런 사람을 면접관으로 앉힐 수 있나 싶은 생각까지 들정도 였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또 한편으론 일부러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긴했습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책 볼수 있는 시간이 있긴 하나 긴장 되기도 하고 해서 책은 보지않았고 마음을 차분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긴장 하면 말을 빨리 하는 편이라 긴장을 풀려고 면접이라 생각하지 말자라고 하기도 했구요.. 면접실 앞에 가서 대기하는 동안 옆 면접장에서 하는 소리가 다 들렸습니다. 안보관광을 설명해봐라. 그리고 대표적인 안보관광지 두 곳을 얘기하세요... 라는 문제가 들리면서 저는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그 문제에 대해 혼자 답하면서 도리어 차분해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 차례가 되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떨리지 않더라구요,..ㅎㅎ 아마 난쩡 쌤 수업시간에 계속해서 대답하고 또 마지막 이틀동안 앞에 나가서 모의 면접식으로 했던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그런데 왠걸... 이런...
첫문제... 중국관광객이 왜 한국에 온다고 생각합니까.. (oh my god 어찌 이런문제를~ ㅎ)
그래서 전 자신있게 대답을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한류의 영향이 큰거 같습니다 . 한류란 ~ 하면서 설명시작하는데 중간에 말 끊으면서 갑자기 그거 말고 다른 건? 음... 거리상 가깝고 같은 동양문화권이다보니 어쩌고 하는데 또 갑자기 중간에 말끊고 동양문화가 뭔데? 그래서 또 음... 이때부터 당황지수 마구 올라감...(왜 이러지? 라는 생각과 함께) 동양문화란 불교와 유교가 중심이 되는 아시아 어쩌고 하는데 또 말끊고 불교는 언제 들어왔는데? 음.. 삼국시대에 들어왔습니다. 하니 불교가 어느나라 종교인지 아느냐고... 이런...@@;;; 이제까지 다 한면접관이었습니다. 한국분이었고.. 발음성조 정말 ...ㅠㅠ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때부터 심장이 쿵쾅쿵쾅..
그리고 다른 여자 면접관.. 아주 길게 중국어로 물으셨는데 발음 성조 너무 좋으시고 목소리도 좋으셔서 다행히 알아들었습니다. 요는 요즘 점점 가이드한테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본인이 생각할때 어떤 부분을 가이드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나 였습니다. 그래서 전 가이드한테 관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는데 또 도중에 그 남자 면접관이 말끊고 들어와서 그럼 너는 전문적인 지식이 갖춰졌다고 생각하느냐라고...ㅠ 그래서 전 제 생각엔 아직 많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그러나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점점 더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라고 하니까 그럼 손님들이 컴플레인 들어오는데.그럼 어쩔건데! 라고 ㅠㅠ 부족한 부분은 계속 노력하고 채우면서 친절한 태도로 손님을 대하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그럼 제일 중요한게 친절한 서비스 태도겠네? 라고 네, 서비스정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속에서 부글부글 시작...)
여자면접관이랑 다시 눈 마주치니까 아까 못 했던 대답 계속하라고 하셔서 아까 말 하다 끊긴 부분에서 부터 해야는데 계속 다그치고 압박면접을 해서 긴장이 너무 되서 제가 잠시만 시간을 주십시요 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긴장하지 말라고 ... 심호흡 3번정도 하고 이어갔는데 얘기를 다하고 마지막에 전 이미 중국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라고 하면서 웃었더니 그 남자 면접관이 준비 다됐단다 하면서 막 어이없단 식으로 큰 소리로 웃으시는.... 전 속에서 부글부글 상태였습니다. 저 사람 대체 나한테 왜 저러지?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는..ㅠ
그리고 중간에 계시던 면접관 처음 들어갔을때 제 얼굴 한번 보고 내내 고개 내리시고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질문을 하셨는데 자 이제 한국어로 질문드립니다. 관광에 대한 전문지식과 대처요령을 보겠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첫문제는 굿이란 무엇이며 중국인이 만약 굿을 보고 싶어한다면 추천할만한 굿은 뭐가있을까요.. 굿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추천굿으로는 제주 영등굿을 얘기 했습니다. 두번째 관광객이 불편사항을 신고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그래서 관광안내전화랑 관광안내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문제의 그 남자면접관 씩~ 웃으면서 번호를 얘기 안했잖아~~ 이러시네요.. 그래서 아 제가 번호를 말씀안드렸나요? 죄송합니다 1330 입니다.했더니 세분다 조용... 그 남자면접관이 好的,走了走了
제가 눈이 똥그래져서 그 남자면접관을 쳐다보니까 손으로 나가라는 손짓..;; 좀 어이 없다 싶었지만 마지막까지 인사는 잘 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나오면서도 기분이 너무 많이 안좋았습니다...
그 남자 면접관... 정말... 일요일 아침이라 남편이 데려다 주고 제 물사러 간 사이 저는 주차장에서 남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차 한대가 들어오고 주차하고 내리는데 영~ 이미지가 좋지않았고 .. 보면서 저 사람이 면접관? 에이~ 설마~~ 수험생? 수험생이 저러고 ? 했는데... 그 사람이 제 면접장에 있던 저를 못살게 굴던 그 면접관이었어요..ㅎㅎㅎ 참... 그리고 오늘 합격확인!....두구두구........................84점이라는 높은점수로 합격했습니다. ㅎㅎ 난쩡 쌤 만난 건 신의 한 수 였던거 같습니다~~ 난쩡 쌤은요~ 수업시간 내내 학생 한명 한명 얘기 다 잘 들어주시고 다듬어 주시고 자신감 심어 주시고 자상하시고 .. 또 너무너무 박학다식하셔요~~ 역사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여러방면에 대해서도 정말 많이 알고 계시고 ... 이러고 보니 썜~~ 완전 캡짱인에여~? ㅎ
준비하는동안 나름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는데도 학원가서 대답하다보면 제 스스로한테 실망스러웠던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책 보기도 싫어서 책 집어 던져버렸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치지 않고 매일출석했던것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관통사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 ~~ 난쩡 쌤한테 달려가세요 절대 후회는 없을거예요^^
그동안 감사드립니다~老师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 [출처] 남정쌤의 중국어 학당 http://cafe.naver.com/nj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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