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달 한달간 합격보장반을 듣고 3/20일 시험을 쳤습니다.

사실 오늘 결과 나오기 전까지, 정말 기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저처럼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시고 고민하실 것 같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 남겨요! 저는 IN PT 모의고사 점수로 88점을 받았고, 마지막 모의고사때 110점을 받았습니다.

마지막까지 합격하겠다 라는 보장된 점수가 아니었기에 솔직히 정말 시험을 너무 급하게 등록한 것 같아서 후회를 했었습니다.

종강하고 난 후 20일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고, 학생이었기에 학원을 더 수강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남은 방법은 코치님들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복습밖에 없었어요. 20일동안 해서 70점을 끌어올려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과 불안함이 항상 저를 따라왔고, 그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봐도봐도 모르겠고.. 마지막에 받은 추가모의고사를 풀었는데도 점수는 바닥이고.. 취업직전이라 점수는 급한상황에 따라주지 않는 제 실력에 실망도 했어요. 그래도 학교생활, 토익, 토스, 다 접어두고 시험전날까지 놓지는 않고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코치님들 믿고 하라는대로만 했고, 듣기도 아침에 학교갈 준비할 때 그냥 틀어놓고 속도감이라도 익숙해지도록 들었어요. 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해보려했습니다.

시험 당일 날엔, 그냥 마음 가볍게 먹고 다음시험도 있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쳤습니다. 문제가 쉬웠다는 건 조금 느낌으로 왔지만 제가 정확한 답을 골랐다는 확신은 없었습니다. 독해는 심지어 한지문을 거의 찍다시피 할 만큼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독해 1부분은 아예 문제도 못보고 찍었구요!) 쓰기부분은 왕코치님이 알려주셨던 첫문장, 마지막문장,.. 기억하려고 애는 썼으나..ㅠㅠ

둘 다 아주 기억나는 단어들로만 간추려서 썼고, 주인공이름은 정확하게 외우려했던 것 같아요. 시간내에 딱 400자라고 씌여진 칸까지만 완성할 수 있었어요. 다시 되돌아보면 하려는 의지와 끈기는 있었지만 그에 비해 큰 성과는 보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점수가 나와서 좀 의아하기도 하고 잘 찍었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아마 코치님들의 수업과 응원이 없었더라면 애초에 도전도 못해볼 시험이었을 겁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려요.

저는 자랑할 만한 점수가 아니어서 창피하지만ㅎㅎㅎㅎ 그래도 시작점이 저와 비슷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용기가 되었으면 해서 남겨요! 듣기 62점, 독해 61점, 작문74점으로 총 197점을 받았습니다. 모의고사 점수 너무 낮다고 포기하지 마시구ㅠㅠ 시험 전날까지 긴장풀지 않고 꾸준히만 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꾸준하게, 자기 자신만 믿고 주변이랑 비교하지 마시고, 딱 몇일만 죽었다하고 집중해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88점에서 197점이에요, 2자릿 수도 불가능하지 않다는거 잊지마세요 ㅠㅠ!

모두들 열심히하셔서 좋은 점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