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을 좀 엉망으로 봐서 내년에 다시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필기를 아주 턱걸이로 운좋게

통과했어요  부랴부랴  면접시험준비 돌입,,,

요령도 없고 방법도 모르겠다싶어  학원을 찾아봤더니  이쁜 션샘이 계시더라고요 ㅎㅎㅎ

집에서 좀 멀긴하지만  당장  그날로 등록하고서 수업을 들었는데  헉...첫수업날  눈물이 나겠더군요

그 자료를 다 외워야한다고??  한국말로도 설명하기 힘든것들을???

제가 넘 만만하게 생각했었나봐요

그래도 시작했으니 열심히 해야겠다고 나름 열심히 했는데 정말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애들 밥 차려줄 시간도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ㅜ.ㅜ)

아무리 외워도 되지 않다가  모의면접을 일주일 하고 나서야...아  그냥 외우는게 아니라  내가 한국말로 우선

설명을 하고 그것을 중국어로 말한다 생각해야겠구나를 깨닫고...(참 일찍도 깨달았죠??)

그때서야 다시 필기해놓은것들을  한국어로 다시 써보고 말해보니  조금씩 입이 트이더군요

정말 요령없이  무대포로 외우니  모의면접때 생각도 하나도 안나고  하얘지더라고요

그런데 이해하고나서 말할려고하니 문법이 맞든 안맞든  어쨋든 대답을 하게 되더군요

션샘의 강의 준비는 정말  감탄하게 되더군요

자료준비와 더불어  수업시간에 정말  힘을 주고 열정적으로 하는게 느껴졌어요

한국사람도 잘 모르는 그 방대한 지식들을 어찌 그리 잘 아시는지..정말 대단하다 싶었죠

모의면접때도 정말 넘 리얼해서 ㅎㅎㅎ  정말 덜덜덜 떨리더라구요

정말 달랑 한달수업을 듣고 준비해서 이정도 점수 받은게 기적같아요

머리도 굳을대로 굳어서 어찌나 외우는게 힘이 들던지...울 애들에게 얘들아 공부는 다 때가 있는거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다음 수험생들을 위해서 정말 알려주고 싶어요

우선 면접문제를 한국어로 대답하고..그걸 중국어로 어떻게 말할건지  생각하면서 면접준비하세요

그리고 한달이라도 빡세게  우리 션 샘의 강의를 들으라고요~

혼자서는 그 자료들  구하기도 정리하기도 힘들어요. 최근 시사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오니까요

전 정말 운이 좋았던것이  샘이 말했던것에서 다 나왔어요(면접은 정말 운이 많이 작용하는듯)

평창동계올림픽

관광산업이란?

관광경찰

백제문화유적지가 어떤 가치가 있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었는가

할랄푸드(  요것만 대답 못했어요  중국어로 저 단어를 처음 들었거든요.  음식을 말하는듯해서 음식이냐 되묻고  들어본적이 없다 했음)

한국어질문은   명승과 사적의 차이, 유교책판

물론...나오면서 혼자 땅을 쳤답니다  다 아는거 물었는데 대답은 좀 어리버리하게 했거든요

밤에 자면서도  아 이때 이렇게 말할걸...아  이걸 빼먹었네 하면서 얼마나 이불속에서 혼자 하이킥을 했는지 ㅋㅋㅋ

지금 돌아봐도 정말 운좋았어요  샘이 준비해준것에서 다 나와서요

혼자서 그냥 준비했음  절대 몰랐을 것들이거든요

이렇게 합격후기를 쓸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내년 다시 한번 도전해야겠다고 맘먹고 있었거든요^^   한달 준비 열심히 한게 넘 아까워서 ㅋㅋㅋ

션샘  정말 감사합니다  짧았지만 정말 기억에 남을 한달이였답니다

그리고 결혼 축하드려요  개인적인 큰일이 있는데도 끝까지 열심히 해주신거 정말  고마워요~

정말 그 열정이 부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