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수시합격후기] 한국외국어대 이호형
안녕하세요,
2013년도 글로벌 리더 전형 중국어 부문 합격자 이호형입니다.
또한, 저는 2012년도 입시에서 불합격을 이미 한번 경험한 재수생이기도 했죠.
중학생 무렵, 중국어를 연구하며 가르치고자 하는 목표가 생긴 뒤,
오로지 중국 어학 관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만을 목표로 공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손예초 선생님을 처음 뵐 당시,
저는 중국 유학경력 6년,
FLEX 1,200점 후반대라는 내세울 만한 점 없는,
소위 뒤떨어지는 학생이었습니다.
선생님을 뵙고 한 달, 제 중국어 실력은 매우 빠르게 발전했고,
그 해 FLEX 1,360점의 성적을 취득했습니다만,
면접단계에서 불합격의 고배를 마십니다.
"Only 외대"를 외치는 저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결과였죠.
재수가 확정된 시점에서 맘을 다잡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바로 그때 제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신 분이 바로 손예초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게 무수한 과제를 내주시며 뒤에서 억지로 밀기보다는,
저에게 믿음을 주심으로서 자연스럽게 방향을 잡아 주셨습니다.
한동안 재수생이라는 열등감에 휩싸여 학원을 피하기도 했었고,
내 목표가 허황한 꿈일까 의심하며 자기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이메일로 학습 자료를 보내주시면서라도 조금만 더 힘내자며 응원해 주셨고,
끝까지 저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그 "믿음"을 동력으로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마침내 꿈에도 그리던 한국외국어대학교의 합격 통지서를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입시 때도 한국외국어대학교 말고는 원서조차 내지 않았습니다.
주위에서는 걱정스러운 시선들을 많이 보내 주셨습니다만,
저는 몇 년이고 재수할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를 믿고 계시기에,
저 또한 선생님을 믿기에 언젠가는 꼭 저의 목표 대학에 입학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입니다.
불합격의 쓴맛을 알면서도 무모하게 한국외국어대학교에만 지원하겠다고 했을 때,
선생님께서는 믿어 주셨습니다.
제가 도중에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선생님께서는 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믿어주셨습니다.
끝까지 제가 해낼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가져 주셨고,
저의 희로애락을 진심으로 공유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맘을 다잡고 학업에 열중해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