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간 여행을 다녀온 후, 남은 8월도 알차게 보내보고자 신촌에서 중국어 학원을 알아봤습니다. 직접 돌아보며 강의시간, 가격, 커리큘럼, 수업내용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니, 문제풀이 위주의 ‘ㅅ’학원이나, 딱 4급 수준의 합격만을 위한 겉핥기 식 내용을 가르치는 ‘ㅍ’학원에 비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시사인 학원의 강의내용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특히 5급, 6급까지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초~심화 어법을 알차게 담고 있는 교재가 좋았구요. 과연 그 많은 내용을 한 달 만에 끝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윤쌤 저자 직강이라는 얘기에 고민하지 않고, 빡! 등록했어요.

이제 마지막 주차까지 와서 느끼는 점은, 매일매일 수업내용이나 과제에 치여 따라가기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확실한 보상이 있다는 거에요. 사실, 주 5일 이렇게 많은 내용을 배우고 거기 상당하는 과제를 하는 건 나중에 5급, 6급으로 도전을 위한 포석이 아닐까 싶어요. 이제 겨우 4주차지만 처음에 漂亮의 漂나 火车票의 票가 같은 줄만 알았던 제가 두 번의 모의고사를 보고 나니 4급은 배운 것보다 좀 쉬운데? 하는 생각과 함께 벌써 5급 준비를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그래서 학기 중에도 시간만 맞으면 5급 강의도 쭉 들어볼 생각이에요. (5급에는 윤쌤 강의가 왜 없는거죠?!) 암튼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은, 윤쌤 수업 강추! 꼭 들어보세요~

P.S. 선생님! 성대건강 잘 챙기시구요!! 한 달 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실력이 쭉쭉 성장한 걸 느끼고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