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제대로 배운 기간이 없다고 해도 무방한 저는 무슨 배짱인지 처음부터 HSK 4급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한자를 조금 공부해놓은 덕분에 한 달 공부하면 자격증을 딸 수 있을거라는 근거없는 자신감 때문이었죠.

첫 수업 2시간 반 동안의 수업을 들으면서 과연 내가 이걸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단어가 어떤 건지도 모르고, 그나마 아는 단어도 병음과 성조를 몰랐으니까요. 결국 수업이 끝나고 나서 선생님께 조용히 다가가 반을 내려야 할꺼 같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김수진 선생님께선 일단 한 주만 버텨보고 그 이후에 결정하라고 조언해주셨구요.

이후 추가적인 공부는 못하더라도 매번 내주시는 숙제와 단어는 꼬박꼬박 외워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선생님이 강의하시는 내용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고, 매번 같은 단어가 나올 때마다 반복적으로 설명을 듣다보니 이제는 조금씩 중국어가 들리는거 같기도 하네요. 독해와 쓰기 부분에서도 무슨 내용인지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하고 있구요.^^

니하오나 씨에씨에처럼 기본적인 중국어 밖에 모르던 저도 합격보장반을 통해 중국어가 늘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험까지 열공해서 4급 한번에 꼭 붙고 싶어요!ㅋㅋㅋㅋㅋ 김수진 선생님 감사합니당~

노지원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