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한달 동안 HSK 6급 합격보장반 오후시간에 다녔던 수강생입니다.

사실 등록전에 학원을 다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중국에 5년 정도 거주한 경험이 있고 구HSK시험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새로운 HSK가 예전보다는 많이 쉬워졌고 5년 정도 살다왔으면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충분히 성적이 나온다고 조언해주어서 
학원을 다니지 않고 독학을 할까 생각을 했었지만
중국어 공부를 안한지 8년이 되었고 일상생활에서의 중국어와 시험에서 
쓰이는 중국어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학원을 다녀보니 듣던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6급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고
유형이 예전과는 달라서 새로운 유형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왕둬 선생님께서는 꼼꼼히 잘 가르쳐주셨습니다. 리스닝시간에는
반복해서 들으면서 자세히 그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셨고 
계속 들었던 덕분에 지문을 읽어주는 남자목소리와 여자목소리
또 발음에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읽어주는 사람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목소리와 발음에 적응해두면 시험을 볼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글쓰기 시간에는 어떤 부분을 생략하고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써야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1000자의 지문을 400자로 요약해서 써야하기 때문에
취할 부분과 버려야할 부분을 구분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선생님이 중국인이시다보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확실히
알려주셨던 것 같습니다.

김영주 선생님께서는 핵심을 잘 짚어주시면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시험에 대한 중국어는 전체적인 내용보다는 핵심과 시험을 푸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시험을 푸는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에
영주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시험에 꼭 나오는 유형이라던가
몇몇 단어들의 고정적인 조합 그리고 시험보는 학생들을 유혹하는
함정들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주 선생님은 학생들을 꼼꼼히 잘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시기 때문에
숙제를 안해가면 좀 많이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숙제를
했던 것도 있습니다. 숙제의 양은 조금 많습니다. 하지만 6급 합격을 보장받고
싶은 최소한의 노력은 이 숙제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월 7일에 시험을 보고왔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아서 
합격후기를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