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첫번째 합격은 6월에 발표났던 5월 시험이었지만
 최근에 본 6월 시험도 다시 합격하여
 뒤늦게 '수기'라는걸 올립니다.
 (선생님....진심으로 죄송해요ㅠ)

 비록 저는 남들만큼 고득점으로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5월 194, 6월 186)

 ① 4급 시험을 안 본채로 5급 수업을 들었었다는 점과
 
 ② 최선화샘의 5급 수업을 듣기 전에 본 HSK는 떨어졌고
     최선화샘 수업 수강 1달 반동안 있었던 HSK 5급 시험 2번을 
     모두 통과했다는 점을 들면

 단기간이지만 최선화샘 수업이 얼마나 고강도와 함께 체계적으로 짜여졌는지
 대충 짐작하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최선화샘 수업을 듣기 전에도 나름 5급을 잘난척하며 공부햇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문제를 풀긴 푸는데 허우적 거리는 느낌?
 무언가 방대한 범위의 바다에서 아.....이런 이런 것들이 시험이구나......
 하는 정도지
 정작 시험에 맞는 체계화된 준비는 못한채 어영부영 2달이 흐르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띈 80분 study와 110분 수업.
 솔직히 반신반의했지만
 정말 저는 자격증을 한시바삐 따야하는 급박한 상황이었기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샘...이 지푸라기라는건 아닙니다.....ㅠ)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수업을 들었고

 절박한 만큼 수업기간 동안의 스터디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단어는 단순 글자 암기가 아닌 발음을 기반에 둔 단어공부를 했습니다.
 무조건 많이 글자 암기하면 좋을거 같지만
 듣기에서는 발음과 단어가 연결이 안되면 전혀 알 수 없는 것, 아시죠?

 선생님이 집중적으로 강조하시고
 체계를 잡아주기 위해 항상 지적하신 부분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발음과 암기.

 선생님께 적나라가하게 지적받아가며 공부한 끝에
 저는 제 스스로 느끼지 못하게 미세한 차이가 일었나봅니다.

 더불어 시간 내에 문제를 풀게하는(저는 아직도 타이머 소리가 귓가에;)
 꾸준한 연습은 시험시간에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곤했습니다.
 혼자 풀면 시간재고 지속적으로 푸는 경우는 드물기에 학원에서 꾸준히
 축적된 신속하게 풀어나가는 연습은 정말 실전에 도움이 많이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근간이 되는 
 스크립트에 대한 집중적인 암기 역시
 듣기와 독해, 특히는 쓰기에 많은(혹은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저는 쓰기의 경우 듣기 스크립트 부분의 암기한 내용으로 거의다 채울 수도
 있었습니다.

 정말.
 한 달 하고도 보름이라는 시간동안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흡사 2002년 월드컵 때의 열기를 느끼는..
 그런 기쁨이네요.

 그것도 두 달 연속 합격이라니.

 혹은 저의 낮은 합격점수를 보고 그닥 매력을 못느낄지도 모르지만
 5급을 합격조차 못하던 저에게 1달 반만에 (어찌보면) 가장 효율적인 점수로
 합격을 했다는 것은

 더 절박한 마음과 함께 최선화샘 수업을 들으면
 그만큼 합격을 당연하거니와
 고득점까지 충분히 노려볼만한 여지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짧다면 짧은 방학기간.
 중국어는 해야겠는데 방법을 모르겠다. 혹은 나는 너무 나태하다 싶으신분들 최쌤 수업 들어보세요.
 방학이 가치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최선화샘.
 정말 꿈도 못꾸던 5급의 패배자가
 2관왕까지 할 수 있도록 키워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비록 수기는 한달이나 지나 쓰지만
 이런 기적 같은 경험은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이 기쁨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