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다 지나가는군요...

5월 개강일에 은진샘을 만나던 때가 생각나네요.

총총 걸어들어와서 듣기수업과 쓰기수업을 하고서는 표표히 걸어나가던 모습..

사실 전 처음엔 당황스러웠어요.

한달 사이에 4급에서 5급이라지만, 정확히 말하면 하루 사이인 거지요. 4월 마지막 날과 5월의 첫날은..

제 실력이 확 늘었을 리도 없고, 선생님의 스타일도 달라졌고..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아..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달라지는 걸 어려워 하는구나.

수업의 체감속도는 이전의 2-3배였고, 듣기후 쓰기와 일일테스트..

바로 시작하는 지영샘의 독해와 쓰기2수업..

환웅을 찾아가서 인간이 되게 해달라고 빌고

100일동안 쑥과 마늘을 먹었다던 곰처럼

나도 아무 생각없이 샘들이 하라는 대로만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시간이 지나니 적응이 되고,

한순간의 loss time없이 알차게 수업을 이끌어 가시는 두 분 샘 모습에

감동하는 마음까지 생겼답니다..

한 문장씩 끊어 쏙쏙 귀에 들어오게 하는 듣기설명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한 어법설명..

누가 저에게 HSK준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묻는다면 당연히 절대합격반을 추천할 겁니다.

꼼꼼한 수업준비와 알찬 수업과정, 정말 저에게는 중국어 공부에 즐거움과 보람을 준 시간들이었어요.

앞으로 6급까지도 샘들과 함께 할 계획입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