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 우리나라말과 달리 중국어에는 음이 있다는 것이 매우 신기하고, 억양이 톡톡거리는 것이 매력적이어서, 중국어에 처음 흥미를 갖게되었습니다. 또한 중학교에 들어가 즐거운 중국어수업들 덕분에 더욱더 중국어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교과서 지문을 통째로 쓰는 스타일의 수업만 듣다보니 점점 흥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있다가는 중국어가 싫어질 것 같아서 무서워 졌고, 시사중국어학원을 다니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어가  좋았던 중학생이었을때부터 학원을 다니며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집에서 멀다는 이유로 다소 피로할까 걱정도 되고, 제대로 수업을 들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기에 주저했습니다. 물론 이번 어법수업 수강증을 끊었을 때도 마찬가지였구요. 하지만 선경쌤의 수업에 완전 매료되어, 피곤하고 힘들어도 수강신청을 한 이후로 단한번도 결석을 하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간간히 지각은 했지만....)

선경쌤의 수업의 매력을 살펴보자면,
 첫째로 '복습'!!
수업을 듣고 집에와서 책을 펼쳐보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그래서 처음에 숙제 하면서도 멘붕이 오기도 했구요...) 하지만 조그맣게 체크를 해놓고 다음 수업을 들으러 가면, 수업 시작할때 선생님께서 전날 수업을 친절하게 복습해주시기 때문에 다시 리마인드되고, 따라서 머릿속에 더 오래 남게 되는것같습니다.
 둘째로 '단어장'!!
교재 안에 보면 한과의 수업이 끝나면 뒤에 '단어장'이라고 선생님이 그 과에서 나온 어휘들을 정리해주신 표가 있습니다. 물론 사전 찾는 습관이 중요할수도 있겠지만,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바쁜척 하는 저로서는, 거기에 있는 어휘들을 보면서 버스에서 외울수도 있고, 책을 넘기며 여러번 보게 되는 것 같아 참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바쁜 직장인분들도 도움이 될것같아요!) 또한 수업시간에 몇몇 단어들을 체크해주시며 동의어, 반의어를 정리해 주시는데, 더욱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셋째로 '선생님'!!
첫 수업을 들으러 올때 제일 걱정되었던 것이 선생님 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속도가 너무빨라 못따라 가면 어떻하지?','무섭거나 너무 차가운 선생님이면 어떻하지?' 등 온갖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경쌤은 차가운 사람이 아니었고, 또한 목소리와 목소리크기, 속도가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수업 끝나면 인사해주시고, 질문도 받아주시는데 이도 또한 저는 인상깊었습니다.

이외에도 정말정말 매력이 너무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중국어에 대한 애정도 더 깊어진듯합니다. 물론 수업들으며 멍때린적도 있고, 숙제를 안한적도 있지만, 마음만큼은 정말 중국어와 다시 친해졌어요. 이렇게 중국어를 더더 좋아하게 해주신 선경쌤 정말정말 감사하구요 선생님 수업 진짜 좋았어요^^ 앞으로도 선경쌤 수업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