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사중국어학원 문을 두드렸을 때 "내가 정말 중국어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독학하려 했지만 발음이 중요하여 학원을 다니는 것이 좋다는 주변 지인들의 조언을 믿고 등록하였지만 태어나 처음 접해보는 언어에 대한 두려움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니게 된 학원, 대학 입학 후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었기에 오랜만에 느껴보는 분위기에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됐습니다. 주말을 빼고 주 5일 오전에 정하나 선생님, 진메이샨 선생님과 수업을 들으며 중국어를 배워 나갔습니다. 중국어 특유의 성조로 인해 보고도 다른 소리를 내며 하나 둘씩 배워나갔습니다. 이제 막 배워 나가는 초심자라 버벅 대기도 많이 했지만, 선생님들은 정말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짜증날 만도 할 텐데 참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매일 수업 시작과 동시에 보는 단어 시험과 수업 후 그날 배웠던 내용에 대한 스터디를 통해 중국어를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틀린 부분을 교정하고 알려주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 때 낙오자가 생기지 않게 수강생 하나 하나를 세심히 챙기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라 함께한 수강생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한달 이라는 시간은 정말 짧아서 이제는 수업시간에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덕분에 중국어가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언어라는 생각을 하게끔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뭐 조금은 딱딱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글을 쓰는데 있어 진중하게 임하려 노력하였고, 다른 누군가가 이 글을 참고하여 수강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선생님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