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면접반 후기를 올릴 생각이었는데, 그곳은 활성화가 안 되어 여기에 올립니다.

어차피 필기, 면접 모두 오민철 선생님으로부터 수업을 받아서 상관없겠네요^^; 

오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에도 글을 올렸지만, 저처럼 처음으로 도전하는 분들에게 상당히 잘 맞는 수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인터넷으로도 다른 분의 강의를 들어서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현장에서 직접 같은 내용을 듣는 건 더욱 정리가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 강의의 복습이 되기도 했고, 어느 부분은 미리 배우거나 전혀 색다른 내용도 들을 수 있어서 인터넷 강의가 시험과 관련된 내용에만 집중하는 것과 비교하면,

역시 현장 학습이 가져다 주는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되고, 오선생님의 강의 스타일이 학생들을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인데다,

강의가 상당히 차분하면서도 핵심을 짚는 스타일이라, 실업계 출신으로 역사적인 지식이 거의 바닥인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필기도 4과목 중에 국사 성적이 가장 좋았죠.

면접 역시 선생님의 지도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사실 면접은 면접관이 질문하는 내용이 워낙 포괄적이고, 그 범위가 넓어서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만으로는 커버가 어렵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오히려 중국어 면접반에서 공부한 내용이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더 많이 배운 듯 합니다.

그런데, 한국어 면접반에서는 그 내용도 중요하지만, 상황적으로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은지, 그 대응태도를 알려주신 것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건 아마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성격에 따라 학생들이 느끼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 수업 후 짧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신 말씀도 큰 힘이 되었죠.

다시 부활한 한국어 면접이어서 내심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다행이 합격을 해서 큰 짐을 덜었네요^^.

다시 한번 오민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