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정사단 6급 입문반 4개월, 어법특별반 3개월 수강한 수강생으로써 수강후기 남깁니다.
학원 수강후기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의 많은 구매후기들은 솔직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에 서비스의 질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수강후기 만큼은 직접적인 경험과 개인의 솔직한 생각을 바탕으로 예비수강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글이 너무 길어 다 읽기 힘들수도 있지만 수업 선택어 있어서 진지하게 고민되고 다른 학원과의 선택에 있어서 결정을 못하시고 계신다면 이 후기가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수업에서 뭘 배우고 수업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다른 후기를 통해 보시고 이 후기에서는 이 수업을 왜 들어야 되는지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중국어 공부를 이 학원을 통해서 계속 해왔습니다. 시사중국어 학원에서 중국어 단기대학과정부터 해서 여러 회화수업 그리고 HSK시험을 최근 4급부터 6급까지 연속으로 준비해왔기에 누구보다 학원의 대해 , 학원 수업의 대해 타수강생보다 조금 더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HSK 몇급수를 공부할 예정이든 간에 이 학원에서 한번은 최은정사단의 수업을 들을 예정이라면 시작부터 이 커리큘럼으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학원 홍보물에도 기재되있듯이 최은정 선생님의 최은정사단은 4급부터 6급까지 같은 선생님의 같은 티칭방식, 4급부터 6급까지 연결되는 러닝과정입니다. 같은 선생님의 같은방식의 지속적인 티칭이기에 HSK 급수를 2개이상 취득하실 생각이시면 최은정사단은 효율을 극대화하기 좋은 수강과목입니다. 물론 단 한 급수만을 공부할 생각이여도 똑같이 추천합니다.
앞서 티칭방식에 대해서 말했는데 최은정 선생님의 티칭 방식은 독보적입니다. 무조건 남보다 뛰어나고 좋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갑의 권한을 부여해주는 선생님,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 무엇을 해도 유쾌하고 재밌는 수업을 하는 선생님 등등 , 이와 같이 한마디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기 보다는 “자신만의 색깔과 노하우” 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가치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중문과를 졸업하시고 중국에서의 대학원 연구과정 등등 여러 중국어와 관련된 과거 경험과 업적을 바탕으로 학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시고 특히, 중국어 어법에도 일가견이 있으시며 중국어 그 자체에 직접 몸을 담고 배워오셨던 분이라 HSK공부가 아닌 중국어를 티칭 해주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시험을 보는 요령과 HSK시험에 필요한 스킬과 능력 양성은 기본이구요.
이와같은 중국어 학습에 있어서 본인만이 강조하는 확실한 요점과 티칭스타일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어(언어)공부는 搭配와 문장암기 ,소리내서 말하기 등을 강조하시며, 자신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통찰을 하시고 학생들에게 중국어 학습에 대한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전달하십니다.
기본적으로 교육계에서 중국어를(HSK)를 꾸준히 가르쳐오시고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오랫동안 하셨던 분이라 내공과 수업경험은 충분히 많으십니다. 즉, 직업의 전문성은 정말 뛰어나신게 맞습니다. 그렇다고 수업만 지겹게 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중간중간 수업시간 조절과 학생들 마인드 환기를 위해 농담도 해주시고 본인의 얘기도 재밌게 해주십니다. 그리고 이를 현재 공부하고 있는 부분에 연관시켜 학생들 입장에서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게 해주십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수업방식에 노하우가 있으시고 중국어 공부에 대한 가치 있는 노하우 또한 잘 전달해주십니다.
최은정 선생님 개인적인 성격과 스타일을 연관시켜서 말씀드리자면, 선생님으로써 좋은 성격과 스타일을 갖추고 계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꼼꼼하시고 확실하십니다. 매일매일 학습내용, 숙제 등의 커리큘럼이 완벽히 짜여져 있고 수업내용에 따른 페이지수도 하나하나 언급하시고, 수업 첫 참가시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수업에 대한OT도 개별진행하시고, 어느 공간에 무엇을 필기할지, 필기 시간과 자신의 강의시간까지 따로 분리하시고 다 지시해주십니다. 그만큼 꼼꼼하십니다.
답답함과 막힘이 없고 시원시원하십니다. 놓치는 부분 없이 섬세하게 티칭해주시고 혹여 놓친 부분이 있어도 다음에 꼭 채워주십니다. 그리고 선생님이라는 직업 특성상 반복되는 수업과 강의들로 인해 본인들이 가르치는 내용에 있어서 숙달이 되셔서 거의 외우다 시피 되어들 있으신데, 최은정 선생님의 숙달 레벨은 어나더 레벨입니다. 거의 기계같이 입에서 나오십니다. 그만큼 막힘이 없으십니다. 또한 워낙 스마트하시고 눈치빠른 예리한 스타일이셔서 학생들의 니즈도 금방 파악하시고 핵심을 캐치잘하십니다. 선생님으로서 아쉬운 부분을 학생들이 아예 못 느끼도록 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선생님의 과한 지시와 일일히 케어하는 방식을 싫어하시고 대형강의 처럼 가만히 앉아서 선생님이 강의하는 내용만 2시간동안 듣는 자유로운 방식이 좋으시다면 이 수업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이 수업은 소통하는 수업입니다. 선생님이 하는 말을 따라하고 같이 공부하는 겁니다. 안하면 혼나요.
이처럼 본인의 성격이나 스타일, 내공, 경험, 티칭방식, 시험노하우 등등을 강의에 연계시켜 “자신만의 색깔과 노하우” 가 확실하신 분으로 다른 가치를 주시는 독보적인 선생님이자 수업입니다.
보통 시험을 대비하는 강의들을 평가하거나 홍보할때 수강생들에 시험점수, 점수 상승률 등을 많이 기재하고 중심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의 질을 평가하는데 개인적으로 맞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이런 식의 홍보와 실질적 결과물들에 부합하여 잘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실제로도 있지만 “ 점수를 만들어주는” 선생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점수는 결국 본인의 역량과 노력한 정도입니다. 소위 말하는 “멱살잡고 캐리” 가 공부에도 적용될까요? 그것도 언어라는 학문에서요? 학원의 수업과 선생님의 역할은 본인의 학습과정을 보조해주고 촉진해주는 역할일 뿐입니다. 이에 반대하고 강의 자체가 밥상을 차려주는 것이라고 의견을 갖는 분들도 있겠지만 , 그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말해줄 수 있겠네요.
“밥상을 제일 잘 차려줄 수 있는 수업”
필자는 6급 입문반 수업 4개월 을 듣고 아직 시험도 쳐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볼 시험에서 합격 점수도 안나올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수업, 최은정 선생님의 강의가 안좋고 도움이 안된 것이라 할 수 있을까요? 낮은 점수가 나온다면 제가 그만큼 시험대비에 시간투자를 덜했거나 언어적 소양이 그다지 좋지 못한것일겁니다. 높은 점수가 나온 학생들과 점수대 상승률이 높은 수험생들은 이 수업을 들으면서 본인이 그만큼 노력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본인이 어느정도 역량과 노력을 겸비하고 그의 따른 완벽한 보조제가 필요하다면 최은정 선생님의 수업이 더할 나위 없이 그 대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