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휴학을 하고 원래는 바로 한학기 중국에서 어학당을 다니려고 준비중이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가기 전 7월부터 최은정 선생님의 수업과 충고를 듣고 중국으로 가는 것 보다는 최은정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중학교 시절 영어권 국가에서 3년동안 살아본 결과, 그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직접 노출이 되는 환경에서 분명 그 나라의 기본적인 언어 실력은 늘어나지만 그렇게 마구잡이식으로 배우다 보면, 언어가 매우 어정쩡해진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어정쩡하게 언어를 배운 후에는 제대로 된 문법과 표현을 후에 배우기는 더욱 힘들어진 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고민끝에 휴학 기간에 최은정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중국어 학원에 다니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점은 시험을 위한 공부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였습니다. 실제로 이 학원을 오기 전 다녔던 중국어 학원에서는 정말 시험만을 위한 문제 찍기식의 강의를 했고, 저는 2주도 되지 않아서 그만두었습니다. 또 경험상 수능 영어 학원들에서도 영어를 위한 영어를 가르치기 보다는 문제풀기 스킬 위주로 가르쳤었습니다. 그런데 최은정 선생님은 물론 시험 스킬도 알려주시지만 정말 중국어를 위한 중국어를 가르쳐주십니다. 실제 중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말들, 따페이들, 사용되는 말 이면에 왜 그말이 사용되는지까지. 덕분에 휴학기간동안 저는 불안하지 않고 선생님 수업을 마음 놓고 들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문법수업을 길게 들었기 때문에 중국어 문법을 어느정도는 잘 알게 되었다는 자신감 또한 붙었습니다. '문법'에 대한 자신감은 정말 제 인생 처음 가져보는 자신감이에요! 저는 정말 수능 들어가기전까지 아무리 공부를 해도 국어와 영어 문법은 정말 자신이 없던 사람이에요ㅜㅜ(수능 영어에서는 쉬웠다는 문법 한문제만 틀릴정도로 문법을 어려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중국어 자격증이 급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수능 공부를 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크게 아파본적이 있기 때문에 애초에 미친듯이 공부해서 언제까지 이 자격증을 따겠다는 목표로 학원을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싫어하던 중국어와 친해지자는 생각으로 한학기 동안 수업을 들었고, 덕분에 중국어 실력이 미친듯이 늘지는 않았지만 중국어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6개월동안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면 정말 실력이 일취월장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전에 비해서는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은 상태입니다. 다른 학원을 다녀도 보고, 친구들에게 이야기도 들어본 중문과 학생으로써 선생님은 분명 중국어 강의 부문에서 최고의 선생님이십니다! 저는 학교 다니면서도 선생님 강의를 가능할때까지 들을 생각입니다. 제가 하도 제멋대로 학원을 다녀서 선생님께 죄송하기도 하지만ㅠㅠ 선생님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