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점은 "왜 읽는것이랑 쓰는 것은 되는데 말 할때는 그 수준이 안되는 걸까?"이었다. 그리고 HSK 시험안에는 쓰기 독해 듣기만 있고 정작 중요한 회화는 없기 때문에 HSK를 공부하면서 TSC를 공부하면 나는 독해 쓰기 말하기 듣기 모두가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선택한 TSC!!!!!!

또한, 이른 아침 수업을 들으면 하루가 더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TSC 아침 7시 20분 수업을 듣게 되었다.

 사실 이른 아침수업은 장단점이 있었는데 일단 장점은 이때수업을 듣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 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말할 기회가 더 많은가인데 우리반은 세명이었고 한 분이 잘오시지 않아서 나 포함 두명이었다. 주5일 수업 한시간인데 두명인데다가 2명이 수업을 들으니 좀 더 많이 말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은 것같다.  사실 학원비를 보면 완전 저렴한 과외비가 된 격?

 안좋은점은 정말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정신이 덜 깬 상태에서 수업을 듣는다는 것. 수업 마칠 시간이 될때 쯤 정신이 완전히 돌아오는 점이.......그리고 아침에 복습하거나 약간의 시간을 가지고 오고 싶은데 집에서 6시 반에 출발해야하니 시간도 없고 전 날 수업 뭐했는지 기억도 못하는 그 점은 안 좋은점~

일단 수업을 마친 후, 내가 이수업을 통해 가장 크게 알았던 것? 느낀것?은 TSC 시험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가 였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사실 시험을 준비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시험유형을 알고 시험을 치러야 더 효과적으로 성적을 낼 수 있는데, 이 수업을 통해서 그것은 이뤄졌다. 사실 한달안에 TSC 1-7부분을 보는 것은 쉬운일이아닌데의 두명이서 수업을 하다보니 진도가 팍팍 나가 1-5부분을 마쳤고 6 부분과 7부분까지 보게 되었다.  내가 듣기로는 2개월은 해야 1-7부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매일 질문했던 것을 말하는 연습을 하고 그것을 집에가서 써와서 선생님께 제출하면 고쳐주셨는데 그 것도 참 좋았다. 내가 처음에는 열심히 써갔는데 마지막주에 안써갔긴 했지만...자기가 말한 것을 다시 써보고 그 문장이 정확한 것인지 아닌지 글로 써보고 고치는 것 이 점이 참 좋았다.

또한 취베이베이쌤은 친구같으면서도 열정적인 선생님이었다. 많은 걸 알려주려고 하셨고 항상 우리가 뭐했는지도 물어봐주면서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 뿐만아니라 친구같은 존재 느낌도 있었다.

약간 아쉬웠던 것은 질문의 답변에서 구사할 나의 단어량이 매우 적는다는 점. 문장의 구성력도 떨어지는 점이었다. 그래서 수업을 하면서  내가 말하고 싶은 문장은 A인데 내가 그 단어랑 문장을 구사할 줄 모르기 때문에 쉬운 문장인B로 말하게 되는 점이었는데.. 수업시간에 이것도 잡아주시면 더 좋을 것같다. 가령 매일매일 단어나 잘쓰는 문장시험을 보는 것? ~~~

한달동안 즐거운 수업이었고 취베이베이 쌤께!! 항상 물심양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달 수업은 교환학생을 가기 때문에 못듣지만 TSC를 보기 전까지 계속연락드릴께요 빠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