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스스로를 악마라고 하시는지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사실 2년 동안 쭉 안하다가 다시 중국어 공부를 하려니깐 벅차더라고요. 

처음에는 도저히 맨정신으로 들을 수가 없어서 커피 마시고 견과류 먹고 난리를 피웠는데, 쌤이 워낙 수업에 빠져들게하는 탁월한 진행을 보이셔서 결국 어느새 저도 모르게 따라가고 있더라고요.. :D

혜영쌤 수업은 정말 이름 그대로 'HSK를 씹어먹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문장 통째로 외우기

그 전날 배운 단어나 고정적으로 쓰이는 문장 패턴이 꼭 다음날 쪽지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다음날 시험을 잘보기 위해서라도 복습을 꼭꼭 하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집에 가려면 그날 배운 문장 중에 2,3개를 줄줄 읊을 수 있어야되요. 이렇게 문장을 외우다 보니 쓰기 부분에서 써먹을 수도 있고, 또 독해 파트에서 글을 읽을 때 쫌 더 문장을 끊어 볼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런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답니다. 

# 단어는 하루에 100개씩

단어는 매일 100개씩 외워야 되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개수라 은근 만만하면서도 하루하루 쌓이다 보니 나중엔 어마어마한 분량이 되더라고요. 물론 외워도 돌아서면 까먹고 하지만 그래도 꾸준함이 언제가 빛을 발할 날이 오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 명쾌한 해설

또한 항상 명쾌한 해설을 자부하시는 혜영샘의 독해 수업! 

특히 독해 1부분은 혜영샘 풀이를 잘 정리만 해두고 반복해서 읽기만 해도 실력이 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아요. 명쾌하지 않은 적이 없어요.

# 혜영샘의 또 다른 모습

이런 수업진행 방식도 좋지만 샘이 잔정이 많으셔서 또 좋아요. 항상 애정어리고 친근한 갈굼으로 학생들의 긴장을 적절하게 풀어주시다가도, 긴장의 고삐가 너무 풀릴 법하면 예고없이 모의고사를 봐서 적절한 충격을 주시더라고요. 늘 학생들 개개인 모두 잘 챙겨 주시는거 같아요. 

이제 한 달 수강했고 갈길은 십리 길이지만 혜영샘과 함께하면 든든 합니다. 

샘 항상 감사드리고요 8월달도 부탁드려요! 

시험 꼭 좋은 결과로 보답드릴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