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습니다.

엄청난 강의력을 지닌 악마입니다.

 유쌤의 HSK 5급 강의를 수강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처음 유쌤의 HSK 5급 강의를 수강한 2주는 멘붕상태였습니다. 중국어 공부를 손에 놓은지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어휘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예습은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쌤이 집어주시는 어휘, 문법을 차근차근 복습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문제를 풀다가도 굉장히 '익숙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칠판에 적어주시는 예문을 잘 외우고 응용한다면 HSK 5급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엄청난 관리력을 지닌 악마입니다.

 하루라도 학원을 결석하면 바로 당일 저녁에 다음날 숙제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만드는 문자메세지가 옵니다. 항상 관리를 받고 있다는 생각에 다른 마음을 가질 수가 없으며, 늦게 일어나도 숙제를 하지 않았어도 나도 모르게 학원을 가서 무조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학원을 나가서 수업을 듣는 자체가 내공이 쌓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수업을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HSK 5급 합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있습니다.

악마를 보았습니다.

 단어도 잘 못 외우고 빈번히 숙제도 못해가서 정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습니다. 8월달에는 정말 열심히해서 9월 시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쌤, 계속 저의 악마가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