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어법반의 인혜통쉐에요 ㅋㅋ

회사도 다니고 대학원도 다니고
하루하루 벅차게 살고 있었는데
제2외국어까지 필요하게 돼서 앞이 좀 캄캄했었어요.

당장 급한데, 야근이 잦아 저녁 수업 듣기에는 무리가 있고
어쩌지..하다가 점심 50분동안 수업하는 어법반을 알게 됐어요.

문법반이라 매우 졸릴 위험이 있겠다 싶기도 했는데,
선생님의 터프하신 목소리에 잠은 커녕 집중도 잘 되더라구요!
게다가 왠지 모르게 혼나지 않으려고 집에 가서도 늦은 시간에 어떻게든 짬을 내서 숙제를 하게 되고, 단어를 외우는 저를 발견하고 요새 너무 뿌듯해하고 있어요.

한 달 반이라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지난 한 달 동안 매일매일 중국어를 공부하고, 숙제하면서 다시 한 번 중국어책을 펼쳐보면서, 바쁜 일상이지만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다는 만족감이 들어 너무 좋았습니다.

회사가 멀어서 매번 지각을 해서 죄송해요,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갈때면, 선생님과 같은 반 수강생분들의 따뜻한 모습이 보여서 지각인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훈훈하고 기분 좋더라구요^^;

그나저나 다음달엔 무얼 들어야할지 고민이네요..
점심 시간에 50분짜리 수업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흑

몇 일 안남았지만, 선생님! 한 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몇 일도 열심히 수업 들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