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쌤 7,8월 5급 반을 수강했습니다.
속성으로 4급 격일반을 두달 다니고 바로 5급으로 올라온지라 회화에서 부터 꾸준히 실력을 다져온 다른 학생들에 비해 기본이 많이 부족했어요.
7월에는 계절학기니 여행이니 이래저래 핑계대면서 거의 50퍼센트도 출석하지 못했더니, 8월 시험에서 179점 1점 차이로 불합격이었구요.
그런데 남은 여름방학 한달 출석율도 높이고 단어도 꼬박꼬박 외우고 하니, 알게 모르게 중국어가 늘어있었네요. 
9월시험에서는 8월에서보다 40점 정도 올랐습니다.
더 어려웠다는 9월시험에서 출석률만 높였을 뿐인데 행복한 결과를 얻게 되어서 너무 기쁘네요.

선생님 수업은 일단 출석만 하면 머리에 자동으로 박히게 되어 좋습니다.
단어나 문장 암기가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는데, 수업 시간 내내 듣고 읽고 말하다 보니 어느새 문장이 통째로 머리 속에 박혀 있어요.
어법이나 독해에서 외웠던 중요한 문장들은 쓰기 부분에서 톡톡이 한 몫을 해낸답니다.
수업 마치고 문장 두개를 당장 외워 읊지 않으면 강의실 밖으로 못나가게 하세요. 그렇게 외운 문장은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

또 매일 수업시작 전 치는 단어 시험도 참 유익했어요. 단어시험에는 강제성도 없고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패널티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그날 그날 외운 단어를 확인해보고, 잘 떠오르지 않는 단어는 단어집을 한 번 더 넘겨보면서 자연스럽게 외워지더라고요.

내년 여름에도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높은 6급의 벽에 또 도전해보고 싶네요! 그때도 신촌 시사중국어 학원에서 뵙겠습니다. 모두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