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하고 첫 수업을 받으러 들어갔을때,
왠지 Hello Everyone을 외칠것 같았던 쌤의 비주얼에

아, 내가 정신을 놓고 토익반에 잘못 들어왔구나 하고
허둥지둥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달이 훌쩍 지나가고,
벌써 수강후기를 쓰는 날이 왔군요.

편견을 가지는 건 아니지만, 여자분이시고
다소 마른 작으신 체구를 가지고 계신지라,

혹시나 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한 제 뒷통수를 후려치듯,
에너지 넘치시고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셔서
한참 어린 주제에  늘 쩔어서 오는 제 큰 덩치를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일을 핑계로 체력을 핑계로
그렇게 성실하게 공부하진 못해서 실력은 큰 폭으로 향상됬다 할순 없습니다만,

워낙 활기차시고 언니같은 친화적인 수업으로
따로 복습을 하지 않아도 10개를 들으면 5개 이상은 기억에 남게끔 되더군요.

저의 의지박약만 아니라면 흠잡을 곳 없는 수업이었습니다.

이 후기 때문에 샘 뵙기 민망하다는게 좀 걸리긴 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추가로 수강 신청할 생각 입니다.

마음같아선 합격 보장반을 듣고 싶습니다만,
아쉽게도 시간대가 전부 근무시간인지라... OTL..

방송대도 다니고 있어 시험기간인 4월 개강에 뵐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달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