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나연통쉐입니다!

처음 중국어를 시작할때,
은짐쌤과 츠징위선생님께서 저희를 부르실때 쓰시는 "통쉐"라는 단어도 못알아먹던;;; 저였는데...

이제는 왠만한 쉬운 단어는 귀를 귀울이면 뜻이 쏘~~옥 들어오는 수준이 되었네요^^

이렇게 말하니 제가 무슨 몇달은 다닌 학생 같죠? ^^;;
하하하

여!러!부~~운!
저어~~ 달랑 속성반 1개월! 다녔던 통쉐예여~~
대신 수업은 한번도 빠지지 않았죠~

처음시작은,
곧 시부모님이 되실 분이 대만,중국분이시기때문에,
성조라도 좀 배워가자 라는 생각으로 등록하였어요.

남자친구는 프랑스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불어가 모국어처럼 편하지만,
시부모님 되실분들이 불어도 하시지만, 중국어가 더 편하시기 때문에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거든요.

저는 6년전즘에 프랑스로 유학을 와서 이곳에 다양한 인종들이 많이 살기에,
한국에 있을 때보다는 자주 중국분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어요.
그당시에는 중국어 하면 시끄럽고, 몬가 싸우는듯한 말로만 인식이되어
전혀 관심이 없었었죠.

그리고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지금의 시부모님이 되실분도 자연스레 만나게 되면서 중국어를 자주 듣게 되었는데요.
그때부터 아~~ 이거 배워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년에 마침 이런저런일로 한국에 세달정도 체류하게 되었는데 이곳저곳 학원을 찾던중!
제가 찾던 초급자 속성반이 있는 시사중국어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죠~

프랑스에서도 몇번 성조한번 배워볼려고 파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조선족 친구에게 과외를 시작했었는데,
아무래도 학원선생님만큼의 체계적인 수업은 되지 않을꺼 같아서
비싼 불어로된 중국어 책만 사고.. 흐지부지..

그래서 한국에 왔을때!
그래!!
성조라도 배워서 가자!!!

하는마음으로,
이렇게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수업은 역시나 성조수업!
처음엔 대체 2성과 4성의 차이는 뭬야~;;;
하면서 하루 이틀 사흘.. 다니기 시작~
발음은 역시 어려워~~~^^;;;

그러더니 일주일 이주일이 지나자~
성조가 저도 모르게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그와 더불어@@@
기본적인 문법과 필수단어, 생활회화~!
정말~ 조미료 하나없는 군더더기 없는 은진쌤의 강의, 똑뿌러지게 핵심만 쏙쏙 뽑아서 듣는 기분이었어요!

저는 단기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싶었던 지라, 속성반을 다녔기에
속상반에서는,
처음50분은 허은진쌤과 그날의  단어,문법, 회화를 배우는 핵심강의를,
10분 쉬고 40분동안은 츠징위선생님과 바로전에 은진쌤과 배운 핵심 문법과 회화를 선생님과 말로 주고 받으며 반복 반복 학습을 합니다.

듣고 말로 뱉는 과정이 참으로 중요하다는걸,
다시 프랑스에 돌아와서 느꼈어요~

츠징위 선생님이 자주 물었던 질문중~
"쯔 스 쉐이? 쯔 스 워 팡요우~"
ㅎㅎㅎ
여기와서도 자꾸 귀에 멤돌아서,
남자친구 부모님과 남자친구에게도,
갑자기 앞뒤 다 생략하고 질문하기도 하고.. ㅎㅎㅎ

남자친구 부모님은
홍콩말도 할줄 아시고 보통어와 광동어 인거 같은데 차우저우시 말을 같이 쓰셔서,
저는 이런저런 말을 짬뽕하며 듣고 말하게 되지만 ㅎㅎㅎ

아무튼,
"너 밥먹었니, 나 오늘 친구만난다, 이거 이쁘다, 내 남자친구는 뚱뚱하다 ㅋㅋㅋ"
같은 기본적인 말들은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맨날 생각 안나서 ㅎㅎ 남자친구가 그렇게 뚱뚱한건 아닌데, 맨날 "니 헌 팡팡팡팡" 하면서 놀리죠 ㅋㅋ

성조가 백프로 완벽하진 않겠지만,
한달을 하고 나서도 이렇게 조금이라도 대화가 된다는게 너무 기쁜거 있죠! ^^ 

이게 모두 쩐쩐 허은진 선생님과, 츠징위 선생님 덕분이랍니다!^^

수업하면서 항상 생각한건데, 프랑스에서 만난 제중국인친구 Ying도 시츄처럼 생겼는데, 혹시 츠징위선생님과 먼... 친척은 아닌가 모르겠어요.. ㅎㅎ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초급자들에겐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렇게 좋은 강의 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모든 언어는 처음에 즐겁고 재미있고 조금은 덜 복잡하게 배워야
의욕도 생기고, 흥미도 생기는건데~
두 선생님께서 정말 찰떡콩떡 같은 호흡으로~
잘 가르쳐 주셔서 "훼이창 쎼쎼~~~"
저희 말구도 학생들이 참 많으실텐데,
한명한명 부족한 부분을 그 짧은 시간안에 찝어주시고,
또 고쳐주시려고 하시던 면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은진쌤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몬가 피한방을 안나올것 처럼~
엉터리 질문이라도 하면 몬가 혼꾸뇽이 날 것만 같았는데~

정말 따뜻한 선생님 이시라는거얼~~~
수업하면서 또 수업을 마치고 나서도 느꼈답니다아~

수업 시간 내내,
잊을 만 하면 예문으로 말씀 하시던~
"소!지.. 섭.."

어떻게 제가 소지섭측근이라도 알면 만나게 해드리고 싶을 정도예요..,,

그만큼 쩐쩐은진쌤의 팬이 되었구요~ ^ㅂ^

쫄깃쫄깃 핵심가득한 젤리같은 은진쌤의 강의와~
달콤한솜사탕같이 솜털처럼 사라지는 포근한 츠징위쌤의 마무리 디저트강의!
 정! 말! 환상의 궁합입니다~

저는 중국어 입문하시는 분께~
속성반 정말 강추예요!
시간이 되시는 분이라면 꼭 속성반을 추천드려요~
매일매일 중국어를 접하니깐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원어민 선생님과 매일 듣고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으니까요!

올해 혹은 내년에 다시 한국에 들어가게 되면,
다음 레벨 꼭! 다시 수업들으러 가려구요~

속성반이라 매일 수업을 들으러 가서 그랬던지,
한달다녀도 몬가 두 세달 다닌 기분이었어요~ ㅎㅎ

그럼 선생님들~
추운겨울 조심 하시구요~

파리에 오실일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일일 가이드라도~ ^^

츠징위쌤에게도 안부전해주세요~!
"훼이창 쎄쎼, 뚜어쒜~~~"라구요 ^^


P.S 그지같은 프랑스 인터넷.. 커뮤니티 들어오는데 페이지 하나하나 여는데 왜케 오래 걸리는지요.. ㅠㅠ  힘겹게 후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