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쌤 건강하십니까?

저는 선생님의 덕분에 기초를 무사히 마감하고

네이티브쓰리에서 헤메고 있습니다-_-;;

쌤께 배운지 무려 세달이 지났는데 이제야 후기를 올리는 이유는

달을 거듭할수록 숙성되는 쌤의 가르침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글로 옮기고 싶어

키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어떤 수업을 들을지 망설이는 후배(!)분들도 참고하시면 좋겠죠^^

허은진쌤의 수업은

1. 해박한 문법지식

선생님은 중국어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신 것 같다. 또한 티칭에 있어서 확고한 신념이 있으신것 같다. 사실 기초에서는 중국어에 대해 거의 배워본적 없는 무지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수업이 어떻게 시작 될까.. 소문대로 중국어는 많이 어려울까.. 등등... 굉장한 긴장감을 같고 교실에 앉아있는데 웬걸, 쌤께서 제시하시는 문법설명과 큐를 주실 때 따라하게 만드는 문장반복학습 간단한 회화(물론 쯔징위선생님의 팀플레이도 포함)연습을 하다보면 벌써 한시간이 지난 것을 알수있다. 교실에서 나왔을때의 산뜻한 만족감이라고나 할까.

또한, 굉장히 귀에 쏙 들어오는 문법용어를 사용하시면,, 설명할 때 실제감 있는 단어들을 사용하신다.. 흠...책을 많이 읽으신 분이 분명하다...

2. 계산된 수업

선생님의 수업은 모두 계산된 것이다.(아니 그렇게 추측해 본다)

사실 1시간안에 많은 진도와 지각, 출석, 레벨차등을 맞추면서 끝내기에는 시간이 많이 모자라는 경우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은진쌤은 정확하게 시간을 맞추시고 준비된 수업을 하신다. 결코 위화감을 주는 준비성이 아닌 수업에 물흐르듯 녹아내리는 계획적 구성이라 할수있다. 이는 아마도 선생님의 엄청나게 준비된 수업의 연구에 따른 결과가 아닐까 한다.

3.. 눈높이 교육

학생중에는 꼬꼬마, 나이 있는 이, 여자사람, 남자사람, 나같이 떠들기 좋아하는 이, 수줍어서 말하기 힘들어 하는 이 등등... 여러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은진쌤은 각양각색의 이 부류의 학생들에게 각기 다른 레벨과 질문으로 평준화시키는 기가막힌 능력이 있으시다. 때문에 수업시간에 별다른 긴장없이도 편안히 수업을 들을수 있었던것 같다. 이는 선생님의 학생에대한 관심어린 관찰의 결과라 생각된다.

3. 몰입의 즐거움

중간중간 선생님이 해주시는 중국스토리는 꽤나 흥미진진해서 빠져든다. 하지만 이것도 수업을 명확히 이해시키기 위한 선생님의 연출인듯 싶다.

때문에 몇 달이 지난 지금도 그 스토리성 때문에 문형자체가 기억나거나 하는 것 같다.

4. 학생에 대한 마음밭

사실 거기앉아 있는 사람들은 학생들도 있지만 생활에 찌든(!) 직장인들이 많다.

중국어를 하긴해야하겠고,, 하지만 복습할 시간은 별로 없고(변명이다...친구만나고 영화볼시간은 있어도 사실 복습할 시간내는 건 늘 어렵다..) 그렇다.

하지만 쌤은 무서운 하지만 과격하지 않는 카리스마로 학생들을 담금질 시키신다.

아주 시의적절한 멘트로 학생들의 폐부를 찔러대시며 아...이렇게 하다간 큰일나겠구나..하는

각성을 일으키게 하는데 엄청난 능력이 있으시다.

때문에 그 공간에서는 누구나 평등 누구나 쌤의 순한 몇 마리 양이되어 학습진도를 따라갈수밖에 없고,,, 그건 결국 결과로 나타나 마지막 기쁨의 패스카드를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5. 네이티브에 가까운 중국어실력

그림을 그릴줄 몰라도 명화를 감상하고 악기를 켜지못해도 멋진 오케스트라의 클래식연주를 감상할수 있듯이 가끔 쌤이 네이티브 선생님과 대화하는 것을 보게 되면...

원어민같은 발음 인토네이션 유창성에 놀라고 했었다.

중국어 선생님이 중국어를 잘하시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지만..

그래도 쌤의 중국어 실력의 진짜인것 같다.

모랄까... 멋진 몸매의 요가선생님의 수업을 받으며 에스라인을 꿈꾸듯이

선생님의 유창한 중국어를 들으면 언제가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꿈을 꾸게 만드는

워너비 선생님이시다.

6.시사의 패셔니스타

사실 주구장창 한시간 동안 선생님만 바라보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좀더 산뜻하시면 집중이 잘되기도 하는 것 같다.

쌤은 언제나 깔끔하고 멋진 복장으로 음...모랄까 완성된 느낌을 주는 여성이다.

이건 학생들에게 신뢰감으로 연결이 되는 것 같다.

이런 의상 연출력으로도 선생님은 이미 프로이시다.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부분들이 많았는데

몇 달 지나고 나니까 선생님의 멋진 설명과 가르침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남기고 싶었는데

이제야 타이밍인것 같습니다

두달간 감사합니다.

늘 시사에서 빛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