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한 달 동안 매일반으로 다녀보는 건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이라 새로운 각오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곧 작심삼일을 온 몸으로 경험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어도 안외우고, 복습도 대충했는데, 수업시작하자 마자 보는 단어시험, 쪽지시험에서 바로 바로 티가 나더라구요. 작심삼일로 해이해질 때마다 선생님의 채찍(?)으로 정신차리고 다시 결심하고 공부하게 됐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다 듣도록, “단어 똑바로 안외워?!!” 외쳐주신 덕에… 중간시험 끝나고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말씀해주실 때는 얼마나 힘이 나던지, 보통 중간 쯤 되면 도리어 힘이 빠지는데, 선생님의 격려에 힘을 얻어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의 채찍과 당근은 물론, 문장을 외우면서 독해와 작문과 문법을 한 번에 공부하는 것도 HSK 5급을 처음 도전해보는 제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중간시험 때 제가 그 많은 문장들을 외우서 쓰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한 달간 수업 들으면서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하루 종일, 매일 강의하시면서도 열강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앉아서 듣는 것도 힘든데…

2월에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저도 선생님처럼 힘 팍팍 내서 열공할게요! 선생님 2월에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