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업 들은게 어제같은데 벌써 2달이 끝나가고 이렇게 수강후기를 남기네요...

중국어는 성조와 한자병음을 겨우 아는 수준이고 니하오마 라는 말밖에 몰랐지만
몇달전까지 일본어를 공부해서 어느정도 한자는 친숙한 상태였고 회사업무를
할 때 중국어를 배우면 도움이 되기에 무작정 2개월 회화어법완성 수강등록을
하였습니다.
 
수업 처음에는 어법의 개념이 하나도 없었고 단어도 제대로 아는게 없어서
선생님께서 문제와 답 읽는거 시키실 때는 저는 죄송하지만 잘 몰라서 패스하면
안될까요 하던게 생각나네요... ㅋ
그래서 선생님의 못 읽어도 계속 시킨다는 말씀에 틈틈히 회화공부를 했지만요...

초반에는 수업내용도 잘 못따라가고 수강초반에 결석도 하고 의지도 많이
약해져셔 그냥 포기해버릴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결석할때도 수업진도와
수업내용등을 잘 챙겨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2개월의 수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강 초기에는 단어시험을 보면 맞은 문제보다 틀린 문제가 훨씬 많았는데
점점 아는 단어가 많아지면서 지금은 단어시험을 보면 거의 다 맞출정도로
실력이 늘은것 같고 전반적인 어법에 대한 부분을 단기간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게된 것 같아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기만 하고 왠지 억지로 공부하는것 같은 느낌의 중국어가 지금은
공부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목소리가 워낙
경쾌하면서 밝고 발음도 좋으셔서 열심히 들었던게 회화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새 간단한 기초회화지만 길을 가면서도 혼자 흥얼거릴정도로
중국어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있거든요.

좀 더 공부를 열심히 못한것과 선생님 수업이 끝나게되서 아쉽지만 선생님께
배운 내용을 토대로 12월부터는 新HSK 4급을 수강할려고 합니다. 좀 더 시간이
나면 부족한 회화도 수강 같이 병행하려고요.

선생님 너무나 감사드리고 몸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