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의 연령대는 다양 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를 거 같던 초등학생에서 한국말을 뻐끔대는 저 같은 유학생과 이미 자녀를 두고 계신 아버님 어머님도 계실정도로. 하지만 목표는 같았습니다. 중국어란 목표를 향해 열정을 갖고 자신을 좀 더 특화시키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연령대와 서로의 배경이 다른 만큼 수업에서 개인간 배움의 격차가 나기 마련입니다. 신기하게도 무엇때문인지는 잘모르겠지만 모든 학생분들이 같은 곳을 향해 발맞춰서 가는 걸 느꼈습니다. 아마 선생님의 노력이 덕인거 같습니다. 저는 한자를 하나도 몰랐지만 개인의 상황을 고려해서 과제를 주시는 선생님의 열정과 친절함에 저도 열심히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무엇을 배우든 첫 단추, 첫 걸음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든지 기초가 잘못되면 쉽게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건축물을 쌓아 올릴때도 기초가 탄탄해야 오래 가듯이, 제 인생에 첫 중국어를 손다영 선생님과 했다는것이 참 큰 행운인거같습니다. 

2달간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