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에 대학교 신입생의 부푼 마음에 제2외국어 중국어 수업을 들었습니다.
성조의 벽을 뚫지 못하고, 3주 차에서 포기하고 수강 포기!
 "DROP"버튼을 누르고야 말았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직장인 2년차에 들었습니다.
그 때, 그 시절에 조금 더 인내하고,  조금이라도 더 배워 두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는 20대 후반의 끝자락을 걷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를 보내고 큰 마음 먹고, 토요일 아침의 단잠을 포기하고 서라도,
이제는 꼭 중국어를 제대로 배워보기로 다짐하고서,
주말-토요일 오전 ) 중국어 입문반 1단계, 수강 신청 버튼을 눌렀습니다.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 꼼꼼한 가르침과 초보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식 수업으로
 4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어느새 말문도 조금~ 트이고, 머리속에 성조의 높낮이도 아주 조금씩 기억이 나고, 다음 시간이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금요일까지 야근, 회식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강남 시사중국어학원으로 가서
김희정 선생님 강의실, 맨 앞 줄에 앉아서, 졸린 눈을 부릅 뜨고, 하품을 참아내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가르침, 열정적인 수업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