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휴학 중이고 졸업을 위해 공부 방법을 찾다가, 수강 후기가 좋아서 이 학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후기 잘 안남기는 사람이지만, 진짜 후기를 남겨야겠다고 마음먹을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힘들어하고, 중간에 갑작스럽게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수업을 몇 번 온라인으로 듣기도 했어요. 그런데 확실히 학원에 가서 듣는 대면 수업이 집중도가 훨씬 높습니다. 선생님 목소리가 솔톤이라 귀에 쏙쏙 들어오고, 눈도 크셔서 수업 내내 눈 마주치며 해주셔서 저도 계속 눈 뜨느라 바빴네요. (대면 수업 = 집중도 100%) 그냥 수업에 참여해서 칠판만 보고 있어도 공부가 되는 수업입니다! 저는 필기하느라 바빴는데, 선생님께서 “필기는 나중에 하고 지금은 칠판 보며 이해하라”고 계속 말씀하셨어요. 그 말씀대로 습관이 들다 보니, 집에서 학습지를 볼 때 수업 시간에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 수업 방식 :: 듣기 수업은 들으면서 해석해주시는 부분과 그냥 흘려들어도 되는 부분을 구분해 주셔서 부담이 없었고, 듣기 문제 푸는 요령도 알려주셔서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게 됐습니다. 문장 구조도 항상 같이 분석하면서 주어, 동사, 목적어 찾는 연습을 하다 보니 저도 스스로 분석할 수 있게 되었어요. (※ 어법특별반 꼭 들어야 해요!) 독해 수업에서는 ‘따페이(단어)’도 매번 짚어주시고, 특히 중요하거나 자주 나오는 표현들을 잘 알려주십니다. 실제로 수업에서 배운 따페이 문제가 나왔을 때 “맞다! 이거였지!” 하고 기억이 났어요. 예전엔 ‘达到’와 ‘到达’ 같은 비슷한 단어들이 헷갈렸는데,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셔서 지금은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어법특별반에서 이런 비슷한 단어 정말 많이 알려주셔요.) 독해 3~4부분 문제는 푸는 요령이 따로 있다는 걸 몰랐는데, 그걸 배운 게 정말 컸어요. 예전엔 무조건 다 읽고 문제를 풀었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쓰기 수업은 왕징 선생님께서 맡아주시는데, 수업을 전부 중국어로 진행하셔서 뭔가 더 현지 수업 느낌도 나고 좋았어요. 저희가 알아들을 수 있게 천천히 말씀해주시고, 같이 읽고 함께 작문하는 방식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힘드실 텐데도 매번 칠판에 꽉꽉 써주시는 걸 보면 감동이에요. → 어법특별반 들을까 말까 고민했던 저였지만, 문법을 하나도 몰랐던 저 같은 분들께 정말 강추합니다! 보어가 뭔지도 몰랐고 목적어가 어디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눈에 보입니다. 이합동사도 몰랐는데 이제는 알게 되었고, 선생님이 알려주신 ‘보어노래’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어요. 예전 작문과 지금 작문을 비교해 보면, 이제는 선생님 문장과 유사하게 쓰는 저를 발견하게 돼서 정말 뿌듯합니다. 두 달 동안 평일 아침마다 선생님 얼굴 도장 찍느라 게으름도 사라졌고, 가끔 늦잠 자서 선생님 못 뵈면 허전할 정도예요. 졸려서 매번 커피 들고 수업 들으러 갔던 게 어제 같은데 벌써 두 달이 지났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이제 5,6월 시험을 앞두고, 선생님께 받은 어마어마한 프린트를 오늘 제본하러 갑니다^!^ 선생님께 받은 지식들 잘 정리해서 시험 잘 보고, 꼭 합격 후기도 다시 남기러 오겠습니다! 선생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