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HSK 6급 입문 수업을 들었는데요, 6급 입문자에게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수업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은데요,

1. 듣기

ⅰ) 정답을 고르는데 상관없는 부분까지 굳이 수업 시간에 같이 읽고 해석하지 않습니다.

ⅱ) "오직" 정답과 직결되는 부분만 듣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내용을 몰라도 답은 맞추게 됩니다.

ⅲ) 듣기에 집중하지 않고 나도 모르게 혼자 지문 해석을 하고 있으면 바로 잔소리? 훈계?를 듣게 되니 주의하세요!

2. 읽기

ⅰ) ​전체 다 해석해야 풀리는지, 특정 부분만 해석해도 풀리는지 유형을 구별해 줍니다.

ⅱ) ​혼자 풀면 어렵고 틀린 문제를, 선생님 설명을 듣고 나면 비슷한 문제들이 단 1초 만에 풀리는, 조금은 억울하고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ⅲ)​ 문장 성분과 구조를 빠르게 분석하는 습관이 (열심히만 따라하면) 덤으로 길러집니다.

3. 쓰기

ⅰ)​ 시간의 흐름, 등장인물, 주요 사건 등을 기준으로 내용을 다각도로 정리하기 때문에 쓸 내용이 풍부해집니다.

ⅱ)​ 선생님이 혼자 모범 문장을 만들어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질문하면 수강생들이 답변하면서 함께 문장을 만듭니다.

ⅲ)​​ 6급 쓰기를 처음 하는데도 500자 가까이 쓰게 돼서 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쓰다 보니 약간 광고글 같은 느낌도 나는데요^^; 그만큼 제가 직접 들은 수업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적었기 때문일 겁니다.

6급은 작문 400자도 그렇고, 5급에 비해 난이도가 모든 면에서 확 올라가기 때문에, 5급을 합격한 자신감으로 호기롭게 도전했다간 소중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습니다.

6급을 처음 도전하는 분들은 <최은정&왕징 선생님의 6급 입문 강의>를 들어보시면 정말 만족하실 거예요!

(P.S. HSK 6급이 상대평가라면 이런 좋은 강의는 혼자만 듣고 추천하지 않을 텐데, 절대평가라서 추천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