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5월 최은정 사단 HSK 6급반 수강생입니다! 처음 최은정 선생님을 알게 된 건 단어장이었어요. 단어를 그저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는 리스트를 보고 암기하니, 아무래도 기억에 덜 남고 뭔가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서점에 가서 둘러보다가 최은정 선생님의 ‘문장으로 끝내는’ 시리즈를 발견하게 됐어요. 기출 단어 여러 개가 포함된 문장들을 외우는 단어장이라니! 이거다 싶어서 문장을 외우기 시작했고, 통문장으로 머리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기계적인 암기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6급을 취득하기로 마음먹은 후에는 꼭 최은정 선생님께 배워보고 싶어서 이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어요. 우선 무엇보다 수업의 A부터 Z까지 잘 설계되었다는 인상을 매 회차마다 받았어요. 숙제와 과제, 매 수업마다 나가는 진도의 양까지 전부 다 촘촘히 짜여있는 느낌. 그리고 단 한 번도 수업 시간에 쫓겨서 마무리를 하신 적이 없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템포로 동일한 학습량을 제공해 주셔서 집중하기 좋았어요. 처음에는 지난 급수에서 크게 점프한 6급의 난이도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최은정 선생님께서 지도해 주시는 대로 그 분량대로 훈련하다 보니 조금씩 적응되면서, 종국엔 6급이 응시자에게 요구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그 본질을 조금 파악할 수 있었어요. 최은정 선생님 덕분이에요. 매일매일 듣기는 보기를 동시에 보면서 빠르게 체크하는 훈련, 읽기는 주술목 큰 뼈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을 리듬감 있게 지루하지 않게 진행해 주세요 :) 어법 특별반은 한마디로 제게 ‘미드 보는 시간’ 같았어요. 영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실생활 속에서의 표현과 미묘한 어감의 차이, 모국어 사용자가 구사하는 문장을 맛보고 싶어서 미드를 자주 시청하는 편인데요. 어법 특별반이 추구하는 방향도 이와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전치사 별로는 쓰임이 어떻게 다른지, 한국어로는 비슷한 뜻이지만 각 단어의 어감과 어법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과 같이 그동안 혼자서는 쉽게 건들지 못했던 영역을 선생님과 함께 차례로 정복해나가는 것 같았어요. 거창한 표현 같지만 언어를 좋아하는 학습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은정 선생님께서 열과 성을 다해 강의해 주세요. 양루 선생님은 작문 파트를 진행해 주세요. 6급의 심리적인 허들을 꼽으라면 대부분 작문을 떠올릴 것 같아요. 긴 글을 외워서 요약한다는 게 저도 굉장히 낯설고 두려웠는데, 주어진 과제로 먼저 내용을 파악하고 수업에 참여해 보니 회차를 거듭할수록 오히려 재밌어졌어요! 양루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두 함께 구두로 소통하며 같이 요약하는데, 신선하고도 유익한 수업이었어요. 직접 첨삭도 해주신답니다 :) 한 달 동안 단 하나의 회차도 예외 없이 최선을 다해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최은정 선생님 양루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