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강의를 예전에 듣고 복수 전공 공부를 하느라 중국어를 잠시 놓쳤고, 그렇게 1년 반이 지나게 되어서 중국어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교 중국어 수업도 듣고 중국어 동아리도 했지만 이게 또 6급 수준을 공부한 것도 아니고, 6급 자체를 좀 쉬었던 터라 여러모로 잘 따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처음에는 있었습니다.

저는 대략 이년 전에 최은정쌤 5급 강의를 시작으로 어법특별반과 6급 강의도 수강했었고, 그 자료들과 기억들을 되살려서 다시 마음을 잘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계속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선생님께서는 제가 예전 수강생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셨고, 집에 가서 예전에 공부했던 거 꼭 필수로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한 달 동안 수강한 후기는 한마디로 역시는 역시다라는 것입니다 ㅎㅎ

매일 학원에 나오면서 습관도 잡히고, 중국어를 매일 접하고, 또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말하기!!ㅋㅋ도 지속적으로 하면서 예전의 기억들이 살아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쌤이 늘 강조하시는 말하기의 효과를 제가 일 년이 조금 넘어서 이건 진짜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말하기는 늘 진짜라고 생각합니닷 ㅎㅎ)

특히 에너지를 소비하다 따페이나 조치를 취하다 따페이 같은 경우는 정말 그냥 딱 치면 딱 나올 정도로 말을 했었는데 중국어를 쉬었던 제가 위의 따페이가 뭘까요라는 선생님의 질문을 듣자마자 아련하게 들려오는 선생님의 목소리.. 그리고 제가 스스로 읊었던 목소리까지 포함하면서 무슨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예전에 공부했던 것들이 기억나면서 저는 조금 더 탄력을 받게 되었고, 또 기억 못했던 내용들을 스스로 자책(?) 하며 더 잘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학교 개강으로 인해 아쉽게도 매일반을 듣지 못하지만.. 월수금 반에서 만나요 쌤.. ㅎㅎ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