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들은 지 한 달이 넘어서야 수강 후기를 쓰게 되네요.

결과적으로 수업 질에도 만족했었고 5급을 강용현 선생님과 공부할 수 없어서 정말 아쉬웠어요(진심)

다음에 친구가 4급 준비한다고 하면 강용현 선생님 추천할 것 같네요

HSK 5급을 따려고 하는데 재미로 4급을 따고 중국어 공부를 놓은 지 거의 1년 반 ~ 2년이 다 되어서 

쓸 수 있는 글자라고는 거의 你 我​ 밖에 없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중국어 문법 기초나 단어도 좀 숙지해 갈 겸 warm up 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4급 수업들 중에 저녁반 수업이 그냥 회사 시간이랑 맞아서 수강 신청을 했는데 

나중에는 장염 걸린 채로 꼬박꼬박 나갈 만큼 재밌게 들었네요ㅋㅋ

제가 웃음에 좀 박한 편인데 개그코드가 맞는 건지 선생님 입담이 좀 좋으셔서인지 혼자 피식피식 댔던 기억이..

확실히 시험을 위한 문제 풀이 실력에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독학 할 때, 과외 할 때는 요령 없이 정직하게 다 읽고 다 듣고 하나하나 해석하면서 풀었었는데

문제 풀이 요령을 알려주시니까 아무것도 안들리고 아무것도 안 읽히는데 답은 맞는 걸 고르게 되는 Magic

처음에 책 폈을 때는 내가 이걸 땄었다고? 미쳤나 휴먼 싶었는데

수업 한 달 듣고 나니까 독해 지문 웬만한 건 주제 캐치가 되고

한 달 반 들으니까 문제 푸는 속도도 확실히 늘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퇴근 후에 지하철에서 급하게 단어 외우는 거 이외에 따로 공부한 게 없었어서.... 신기했어요 

기억력이 안 좋아서 정확한 수업 방식은 기억 안 나는데 

수업 시작 직후에 단어 시험 보고(수업 중에 굳이 아쉬운 점 꼽자면 단어 시험 문제가 전부 뜻 적기라서 한자 외울 의지가 부족하게 되는 점..?)

듣기 좀 하고 쉬는 시간 후에 독해 좀 하고

매달 말에는 문법 특강이라고 문법만 또 집중해서 배웠던 것 같습니다.

매번 문법은 무시하고 단어만 무작정 외우면서 공부하는 타입이었어서 문법 특강이 쓰기 파트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진짜 게을러서 토플 학원도 50내고 2주 가고 말았는데 강용현 선생님 수업은 결석 안 했던 것 같습니다

삭막한 회사 생활의 한 줄기 빛이랄까....

숙제도 거의 없다시피 해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강용현 선생님 수업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특히 4급 만료 되어서 다시 따려는 분들 + 직장인이라 시간이 부족한 분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