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k4급 박은정샘 수업을 수강했던 '晚学徒'입니다~ 대학때 전공을 했었지만 발음을 <주음부호>로 배웠을 정도로 오래 전이었기에 다시 중국어 공부에 발을 들여놓기가 무척이나 두려웠었습니다 한어병음 다시 외우는것부터 난제였는데 여러가지 환경과 그때그때의 도전으로 혼자 hsk3급까지는 무사히 치뤄냈지만 4급을 혼자 해 보려니 까마득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방학때 상해로 어학연수를 떠나기로 욕심을 내어 결정을 하고보니 가서 잘 따라가려면 가기전까지 부지런히 실력을 닦고 가야겠다 싶어 학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한달이 거의 끝나는 이즈음... 결론부터 언급하자면 제가 사는 일산에도 학원이 많이 있지만 구지 이 멀리까지 시간을 할애해서 오길 정말 잘했단 생각입니다 하루 2시간, 한달 10회 수업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짧게 느껴지는 가운데 훌쩍 지나갔네요 우후죽순으로 산재해 있던 문법정보들이 시간시간 지나면서 하나씩 제 자리 잡아 정돈되어갔고 가물가물 제각기 날아갔던 听力 내용들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으며 검은것은 글씨요 흰것은 여백으로 보였던 독해내용들도 내 주시는 숙제를 죽어라 해결해 나가면서 조금씩 해석이 가능하게 되는것을 느꼈고 두려움 가득했던 쓰기에 대해서도 '흠~ 가르쳐 주신대로만 하면 뭐 이까이꺼~~' 이런 마음으로 덤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어학연수 가서의 수업진행에 대한 두려움은 남아있지만 일단 6월10일로 접수 해 놓은 4급 시험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가능성 있겠다 싶은 마음에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샘과 함께 수업을 하고 숙제를 하는 과정동안 가슴에서 작은 불씨들이 터져가는것 같은 희열이 있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요~~ㅎ 탁월한 강의로 만학도를 설레게 해 주신 박은정샘께 감사드립니다~^^ 6월에 또 뵈어요~~~ 합격후기도 남길 수 있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