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년에 타학원에서 6급을 2달 반 정도 공부하다가 너무 힘들고 어렵고 더 이상 시간도 내기 어려워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도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고강민쌤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본래 타학원에서는 3달 정도는 잡고 공부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그럴 시간이 나지 안아서 한달 만에 끝낼 수는 없을까 하다가 고강민 선생님의 강의가 한달 안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수강후기 및 합격후기들을 보고 선생님을 찾아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1시반 (어떤 때는 2시까지) 어휘피티가 진행되고 듣기 독해 쓰기 등의 수업을 하고 수업이 끝나고 나서 조별 스터디를 하고 쉬는시간이 거의 없이 정말 빡세게 공부합니다. 그러고 나면 그날 나오는 숙제(복습 및 예습) 양도 어마어마 합니다. 집에가서 복습하기도 하고 카페에서 복습하며 과제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정말 훅 지나갑니다. 정말 이 수업은 온전히 한달을 이 것에만 쏟아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타 학원에서의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식에 좀 힘든 면이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내성이 생기려는데 벌써 마지막이라고 하네요.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이 너무 많았어요. 고강민쌤의 단어 정리하는 방식이 그냥 무턱대고 외우고 잊어버리는 제가 외우던 방식과는 좀 달라서 많이 신선했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정리 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시험전까지 복습해서 잘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연습이 저에게는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날리는 문제가 많았었는데, 처음에 비해서는 많이 안정적으로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5분정도는 독해1부분을 풀어야 한다는 경지에 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예전 제 방식대로라면 3,4부분만 끝내고 5분이 남아서 거의 독해1,2부분은 다 찍었는데, 지금은 2부분은 다 풀고, 1부분 1분제 정도 볼 수 있는 정도까지 오긴 했지만, 조금 더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아요. 아직까지 어려운 문제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제 발목을 잡는 것 같아요,

그리고 듣기는 첫 문장을 잘 듣고, 사고를 하는 습관을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다보니 교재에 나온 문제들은 어느 정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평균을 다 넘었는데, 이번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아서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1부분 2부분 3부분 준에서 예전의 저는 항상 2부분이 난관이었었는데, 모의고사는 잘 보지 못했지만 수업시간에 연습할 때는 생각보다 2부분이 잘 맞혀지더라고요. 그리고 고강민쌤이 말씀하신 것처럼 1,2,3부분이 다 연관성이 있어서 1부분을 잘 하면 다 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남은 시간까지 듣는 연습 잘 해서 다시 회복해서 시험때는 좋은 결실 맺도록하겠습니다. 

쓰기는 왕이닝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셨는데 이번이 마지막이시라고 하셔서 좀 아쉬워요. 물로 선생님이 피핑을 많이하시고 목소리도 크시고 그래서 무서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 덕분인지 피핑을 받지 않으려고 열심히 공부한 것 같아요. 어법이나 쓰기 쓰는 글 구조등을 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그동안 제가 많이 잘 못 쓰고 있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쓰기는 양 채우는게 늘 걱정이었는데 인피티때는 반 밖에 못 채웠던 양이 마지막 모의고사때는 많이 채워진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왠지 어법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아서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죄송하네요.. 내용을 이해해도 막상 쓰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는 단어가 제한적이다 보니 더 그런 것같아요. 그동안 한 쓰기 모범답안을 보면서 구조를 파악하고 다른 말로 바꾸어 제것으로 소화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본래 속도가 많이 느리다 보니 남들보다 숙제시간이나 복습시간이 더 배로 걸렸던 것 같아요. 물론 중간에 쉬는 타임도 있긴 했지만, 거의 새벽 2~4시까지 공부하고 잠을 조금 밖에 자지 못하고 학원에 와서 수업을 들어려고 하다보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내가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 수업을 들으면서 저 자신과 한 약속은 지각하지 말기,숙제만큼은 온전히 다하자, 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숙제가 많아지다보니 늦게 자게되고 늦게 일어나서 나중에는 늘 5-10분씩 지각하게 되더라구요..ㅠㅠ 뒤로 가면서 단어를 많이 보지 못했던 것이 가장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단어가 많이 부족했는데... 남은 시험 시간 까지라도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잘 메꾸어서 좋은 결실 맺을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가르쳐 주신 고강민, 왕이닝 코치님 모두 감사합니다.

5/7 시험 때까지 복습 잘해서 좋은 결실 맺어서 좋은 소식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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