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개월반으로 빡세게 하는 건 엄두도 안 나고 시간도 맞지 않아 처음부터 두 달을 생각하고 격일반을 들었습니다. 1개월 반이 더 빠르고 집중도 있는 것 같지만 제 성격상 잘 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달엔 더 적응되어서 단어도 더 잘 외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2월에도 시험을 봤는데 아무래도 처음 준비해 격일반 수업만 한달 반쯤 듣고 본 것이라 독해파트를 풀면서 좀 멘붕을 했었습니다. 스스로 아직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고..그래도 처음 모의고사문제지를 봤을 때보다 익숙해진 느낌이라 3월까지 더 공부해서 한번 더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시험 준비한 이유가 교환학생 지원을 하기 위해서였는데, 원래 시험성적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걸 안좋아해서 처음엔 좀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목적으로든 필요한 조건을 갖춰야 할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배운 것 같습니다ㅎㅎ 선생님께서 바쁜 수업 중간중간에 종종 중국 이야기 해주신 것도 재밌었습니다! 방학을 멍하게 보낸 것 같지 않아서 스스로 기쁘고 선생님 수업 정말 감사합니다. 꼭 합격하고 중국어 공부도 계속 하고 교환학생도 다녀오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