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거 부끄러워서 안쓰려고 했었는데... 

누군가의 수강후기를 보고 수강신청을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라 결론부터 말하면 "고민하지 말고 수강하세요" 라는 말을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는 2년 전 HSK 4급을 취득했었으나 그 후 자격증이 만료되는 2년동안 중국어의 ㅈ자도 살피지 않아

분명히 아는 단어였는데... 분명히 쉬운 단어였는데... 읽기는 커녕 뭔지도 모르는 상황의 엄청난 패닉을 경험하고 부랴부랴 학원에 돌아온 케이스입니다.

학원에 돌아와 본 첫 쓰기 시험에서,

놀라다 라는 의미의 吃惊을, 吃만 보고 뭔가를 먹는 줄 알았던 제가 써낸 답을 읽으셨을 선생님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른 많은 강의를 찾아봤으나 제가 2년전과 같은 학원에서, 같은 강의를 선택한 것은 사실 "유효정 선생님" 이 2년이 지나도 아직 계셨기 때문이에요... (부끄)

2년 전의 저는 수강 중간에 들어와서 뭐가 뭔지도 몰랐지만, 출석 하나에만 자신있게 도전했던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한달만에 HSK 4급을 234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건 그 때 역시 선생님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선생님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1. 제가 230점 정도의 점수를 맞을 것이라는 것과, 

2. 지금 5급을 공부하지 않으면 다 까먹어버릴거라는 유효정 선생님의 예언은 둘 다 맞았네요... (눈물)

이번 한달 내내 매일매일 유효정 선생님과 다시 공부하면서 기억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8월 16일에 신청해둔 이번 시험은 더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유효정 선생님 강의를 들어야 하는 점은,

매일 아침 1시간 10분동안 버스를 타고 10시까지 학원에 오면서도 기분좋게, 졸지 않고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

학생 한명한명의 중국어 공부한 시간들을 다 체크하셔서 상담을 해주신다는 것,

정말 출석 열심히 하시고 하라는 숙제들만 열심히 하신다면 점점 어느샌가(!) 뭔가 들리고 보이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급을 너무 즐겁게 공부한 터라 저는 5급 매일반을 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까먹지 않을거예요... (울컥)

To. 선생님... 집에 돌아가셔서 맥주와 함께 제 수강후기 보고 계신가요...? ♥

7월 한달 내내 선생님께 중국어를 배우면서 너무 알차고 즐겁게 방학의 오전시간을 보낸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감사드립니다. 

8월 한달 역시 열심히 공부해서 4급 뿐 아니라 5급까지 무사히 따낼게요! 또 오다가다 계속 뵈었으면 좋겠네용...! :)

결론 : 지금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