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과 출신에 어학연수 1년, 회사생활 반년을 중국에서 해봤지만 대학 때 다른 공부를 준비하면서 정작 중국어는 학점을 위한 최소한의 공부만을 하였습니다. 또한 시험을 위해 중국어 공부를 따로 한 적은 없었고 작년 대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 hsk6급보다는 난도가 낮은 플렉스 중국어라는 시험만 2주 공부해본 것이 다였습니다.
이렇게 막막함을 가진 채 급히 6급이 필요하게 되어 6급 합격보장 한 달 반이 유일하게 있는 시사중국어 학원의 고강민 왕이닝 선생님 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느낀 결론은.... 선생님님들이 내주시는 과제와 하루 단어 120개씩 외우면 무조건 합격 가능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비록 중간에 집안 사정으로 6회 결석을 하였지만, 3주가 남은 이 시점에서 나머지 강의들만으로도 6급 합격에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6급은 문제 유형과 난이도, 쓰기 부분으로 인하여 너무 생소하였는데 이제 감을 잡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과제 하는데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단어를 120개씩 외워야 해서 하루가 금방 가게 되는데 몽둥이만 안 들었지 스파르타식 훈련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의 합격에 대한 자신감의 원천을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스터디.. 저는 토익, 오픽 학원에서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하지 않았던 스터디를.. 희한하게도??? 중국어 학원에서 처음 해보았습니다. 스터디도 커리큘럼의 일부였는데 고강민 선생님이 스터디 또한 체계적으로 지도해주십니다. 나눠서 단어 찾고 정확히 시간 재고 물제 풀고 해석해보고.. 이해 안 가는 거 서로 물어보면서 많이 도움 된 거 같습니다. 
쓰기 수업도 매일 30분 정도 씩 진행하게 되는데 왕 선생님이 원고지 쓰는 법부터 문장 줄이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알려주십니다. 걱정 따로 안 하셔도 될 거같습니다. 중요한 한 가지... 틀린 거 또 틀리면 싫어하십니다. 뭐 저는 다행히 ibt hsk 성적도 괜찮아서 ibt로 접수하였지만 쓰기도 정말 많이 써봐야 할 거 같습니다. 쓰려고 보면 간단한 단어도 생각이 잘 안 나서요 ..

아무튼 6월 한 달 열정과 에너지 넘치는 선생님들한테 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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