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고등학교 때 처음 접했고, 대학교에 와서도 기초부분만 배웠던 저는 중국어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그 때 당시 너무 쉽게 느껴졌고, 지나가던 중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만 같아서 이 자신감으로 HSK4급에 도전하고자 타사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OT를 듣고 의욕이 불타올랐지만 1강을 듣고난 뒤, 갑자기 흥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단어부터 너무 어렵고, 듣기부분은 하나도 못알아듣겠고, 독해도 안되고, 쓰기부분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고..

HSK4급은 나에게 무리인가 싶어 3급책을 사서 이번엔 독학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작심삼일이라고, 진짜 삼일만 열심히하고 그 이후엔 온갖 핑계를 대면서 점점 HSK와는 멀어졌습니다.

결국 인강도 안듣고, 책도 깨끗하고.. 그냥 '니하오','니찌아오션머밍쯔' 이와 같은 난이도로만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한학기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다녀와서 중국어는 더욱 어렵게만 느껴졌고, HSK시험은 더더욱 겁이났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하나 둘씩 HSK4급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다급해져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난생처음 현장강의를 듣게되었습니다.

비록 3강만듣고 포기해버렸지만 조금은 접해봤던 4급에 도전할지, 아니면 안전하게 3급부터 도전할지 너무 고민됐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다들 "4급은 한달이면 충분하다", "할 수 있다", "3급은 돈아깝다", 이런 말들을 듣고, 덜컥 4급에 등록해버렸습니다.

처음 등록했을 때, 입문완성반수업이 아닌 PT합격보장반에 등록했는데 수강생이 별로 없어서 부득이하게 이주희선생님 수업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너무한거아닌가 싶기도하고 그 당시 듣고있었던 선생님과도 나름 정들어서 옮기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이주희선생님 수업을 듣고 난 후에, 원래 선생님한테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주희 선생님은 신입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어느 누구도 이 선생님보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잘 가르쳐주십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도 잘해주시고, 선생님이 하라는대로만 했을 뿐인데 어느새 조금 씩 들리기 시작하고, 독해도 되고, 문장구조도 보이고..

4주차인 지금, 듣기는 아직도 어렵긴하지만 처음에비해선 많이 발전했고, 독해는 저 자신도 놀랠정도로 너무나도 잘풀리고, 쓰기도 이젠 자신있습니다.

이게 모두 이주희 선생님 덕분입니다. 

입문 완성반은 수업 후에 개별 스터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 단어시험과 그날 해야할 숙제를 끝내면 갈 수 있는 약간의 스파르타식입니다. 

정말 급한사정이 있으면 보내주시기도 하지만, 되도록 별일 없으면 그 시간에 강제적으로라도 하고 가시는게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선생님과 처음 만났을 때, 선생님께서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할 수 있다고, 선생님에 대한 믿음을 주셔서

정말 선생님만 믿고 지금까지 수업도 한 번도 안빠지고 잘 따라갔더니, 이렇게 향상된 제 자신이 너무 뿌듯합니다. 

시험이 다음달 19일이라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선생님의 강의가 끝나면 이젠 제 몫이겠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복습만 철저히 한다면 4급은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감 다시 찾을 수 있게 해주신 이주희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 꼭 하고싶었는데 수강후기를 통해 하게되네요ㅎㅎ

중국어가 아닌 다른 강의도 듣고있지만, 유독 이 강의에만 수강후기를 남기고 싶을 정도로 선생님은 최고십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하고, 남은 수업도 열심히 잘 따라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