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있는 탓에 지금까지 주로 독학으로 중국어를 공부한 사람입니다. 중국을 70여 차례 방문하며 중국인들과 접촉한 과정에서 무엇보다 소통이 안되어 주로 회화 학원에 다니다 말기를 숱하게 반복 했더랬습니다. 즉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 회화 공부 과정에서 몇 년 전 무턱대고 HSK 4급 시험을 보게 되었고 또 공부를 더 해서 6급을 한번 응시해 볼 엉뚱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후 서점에 가서 6급 문제지를 대했는데 어렵다는 판단이 들어 고민하던 중 회화 선생님이 강의를 한두 달 들어 보는 게 좋을 거라는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주말반 이라도 한번 다닐 요량으로 아무 정보도 없이 5급반에 등록하고 '임바름 선생님' 강의를 4주 들었습니다. 임선생은 한마디로 공허함이 느껴지던 시험준비에 명쾌한 답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시험이란 대상?을 앞두고 있는 쉰세대인 저로서는 중요한 여러 공부 방법을 알게 되었고 나아가 지금까지 공부한 다른 언어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이란 말이 있듯 독학이 아니라 제가 발로 직접 찾아가 선생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접수하여 강의를 들으면서 보다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쁨을 맛보게 된 것입니다. 좀 더 강의를 듣고 부단한 노력을 하면 '끝'이 보일 것이란 믿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