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샘을 첨 뵈었을때 제 상태는 4급준비를 학원에서 얼레벌레 3개월 다니고 나서 실력이 늘지않았다는 느낌이 절절히 와서 시험보기도 겁나서 갈팡질팡하던 찰라에 그래도 뭐 아주 안한건 아니니 알아서 다음단계로 건너가자는 맹랑한 무모함으로 5급을 등록하고 나서였죠. 근데 아뿔싸! 첫시간 바로 그 순간에 모의고사를 보시더군여. 전 그냥 나올려다 알아서 적당히 답체크하고 샘께서는 제 일천함을 알량한 시험지를 보시며 간파하셨더랬습니다. 만나자 이별이라구 그리 그냥 현실의 벽도 실감하고 아직은 5급을 준비하기엔 한참 멀었다 싶어서 린샘과 그날로 작별을 고할까 어쩔까 싶기도 했었으나 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샘께서 한번 믿고 따라서 공부해보자 시길래 알수 없는 믿음에 이끌려 그렇게 5급시험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가 지나니 풀어졌던 마음을 더 풀어지지 못하리만큼 충분히 많은 양의 숙제가 제공이 되어 밤잠을 줄이게 되고 심신이 미약해 지더니, 그걸 참아내니 오기와 독기와, 게다가 재미와 용기가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카톡으로 팅리문제가 올라오며 다음 수업 전까지 해와야 하는 커뮤니티 문제와 기타등등의 숙제리스트가 턱하니 올라옵니다. 교재문제는 당연히 수업시간에 풀고, 또 카톡으로 진행되는 팅리문제, 커뮤니티로 그날그날 올라오는 또 다른 이름의 숙제, 게다가 하루 80단어씩 진행되는 단어암기까지... 하루가 정말 짧다는 생각이 그냥 절로... 하지만 그렇게 하루하루 수업에 익숙해지니 어느 순간 우선 단어가 잡히고 그에 걸맞게 다른 부분들도 당연시리 수월해지는 걸 자연스러움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수업 중간에 덜덜 떨며 끝맺음을 못한 4급 시험을 봤을 때 참으로 편하게 시험을 볼 수 있었고 당근 합격을 할 수 있었으며, 원래 4급 합격해서 당연한 순서로 5급 준비했었다는 듯이 지금은 천연덕스레 린쌤 수업을 이제는 잘 적응하며 다음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합격한건 아니지만 어찌보면 빡쎈 린쌤의 집요함과 부지런함 앞에 고분고분해지고 있으니 이리 살다보믄 5급은 알아서 합격할 수 있으리라는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허투루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매 순간 곁에서 도와주시는 듯하게 각성케 해주시며, 수업시간에는 가장 효율적으로 개념을 정리해주시는 린샘!!! 우연히 만난 인연이지만 제게는 하늘이 내려주신 스승이라 생각하며 더 열심히 공부할 생각입니다. 린샘!!! 항상 감사드리며 제자된 도리로 5급 만점 받아올께여^^;